수중에서의 소리, 빛 그리고 색의 변화

 

 

수중에서의 소리, 빛 그리고 색의 변화

 

 

 

 

1. 수중에서 소리의 전달

 

 

소리가 전달되는 속도는 수중에서는 공기중에 비해서 약 4배의 스피드로 전달된다.

(공기중의 소리의 전달 속도는 약 340m/sec, 수중에서 전달속도는 약 1,400m/sec)

육상에 잇어서는 양 귀에 전달되는 소리의 시간차로 음ㅁ의 방향을 판단하지만 수중에서는 소리의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양 귀에 전달되는 소리의 시간차가 적어져서, 소리의 방향을 판단하기가 어려워진다.

이 때문에 다이빙을 끝내고, 부상할 때 배의 스크류 소리가 들렸을 경우에는 부근에 배가 있음을 알지만 어느 쪽 방향에 배가 있는지 알기 어려워 매우 위험하므로 주의를 충분히 기울이면서 해면까지 부상해야 한다.

 

 

 

 

2. 수중에서의 빛의 변화

 

빛의 굴절

우리들이 보고 있는 주위의 물체는 빛이 반사되어 공기중을 통과해서 눈에 이르러 비쳐지는 상이다.

빛은 그 통과하는 물질에 따라서 속도가 다르고 복수의 물질을 통과하면 굴절하게 된다.

수중에서 다이버가 보는 물체는 그 물체로부터 반사된 빛이 물, 얼굴 마스크의 유리, 얼굴 마스크 내의 공기 등 3가지 물질을 통과하게 되고, 다이버의 눈에 이르게 되기 때문에 빛이 크게 굴절하여 실제의 크기보다 4/3배로 크게 보인다. 또한 거리도 실제보다 가깝게 보인다.

 

 

 

3. 색의 변화

 

수중에 잠수해 가면, 수심이 깊어짐에 따라 빛이 흡수되어 육상의 색과 다른 색으로 보인다. 색의 변화는 우선 적색 계통의 색부터 사라지기 시작해서, 노란색, 청색 계통이 순으로 사라져 간다.

수심 5m 쯤에서 이미 붉은 색을 거무스름해지고 40m 부근에서는 청색만 남게 된다.

이 때문에 육상에서는 적새, 핑크 등 화려하게 보이던 웹슈트도 수중에 잠수하면 거무스름한 슈트로 보인다. 노란색, 청색의 슈트 쪽이 수중에서 색 변화가 적다.

그러나 깊이 잠수해서 흡수된 색도 수중 라이트 등으로 비추면 본래의 색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