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 맥주 파티
지난번 천안 작은 아들 집에 갔을 때 곰표 밀맥주 맛을 보고 글 올렸었는데요.
오늘은 마트에 갔다가 곰표 맥주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곰표 맥주 맛을 볼 때 말표 맥주 맛도 한 번 보고 싶다고 했었는데 기회가 왔습니다. 맥주를 만원에 4캔씩 묶어서 판매 했는데요. 국내 수제맥주외에도 수입 맥주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저는 맥주하면 옛날부터 나오던 카스나 하이트, 테라, 하이네켄 이런 것 밖에 몰랐습니다. 일본에 출장가면 아사히, 기린, 삽뽀로 같은 일본맥주, 중국에 출장가면 칭따오 맥주를 주로 마셨는데요. 저가 새로운 것에 대한 궁금증이 많고 거부반응이 적은 사람인데도 새로운 맥주에 대한 욕심이 별로 없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이 생산하는 드라이 맥주 방식을 선호하다보니 요즈음 젊은 분들 사이에 인기가 많은 다른 정통맥주들은 아직도 맛있다라는 것을 느끼지 못했었습니다.
거기다가 이젠 통풍으로 맥주는 옛날 푸세식 화장실 보다 더 멀어져야 하는 입장이라서 아마도 먹을 기회가 없을 거 같습니다.
그런데도 요즈음 새로 나온 곰표나 말표 맥주가 인기가 있어서 쉽게 구할 수 없다고 하니까 궁금한 마음에 몇 가지를 사 봤습니다. 처음엔 말표 맥주가 눈에 띄어 몇 개 사야겠다 생각했었는데 주위에 보니 골팽이 맥주와 쥬시후레시맥주가 같이 있네요. 이 두 종류 맥주는 아직 들어본 적이 없었는데 이왕이면 한 개씩 사야겠다하고 챙겨왔습니다. 처음 시작은 제가 먹을 수 있는 노알콜 맥주 하이트 제로 올프리를 사고 싶어서 맥주 코너를 돌아 다녔는데 결국 찾지 못하고 나는 먹지도 못하는 맥주만 사고 말았습니다.
집에 와서 사진을 찍어서 애들에게 카톡으로 보내니 좋아 합니다. 어차피 나는 못 먹는거니까 내일 손자 장남감 보낼 때 아들 며느리에게 보내야 겠습니다. 주말에 우리집에서 저녁이라도 같이 먹으면서 맛이라고 보고 싶었는데 코로나 거리두기 4단계가 연장되어 4명도 모일 수 없으니 다음에 기회되면 그 때 맛볼 기회를 봐야겠습니다.
이렇게 포스팅 할 때는 먹어보고 맛을 말씀 드려야 하는데 겉으로 보이는 것만 말씀 드릴 수 밖에 없습니다.
4가지 술 중에서 3가지는 알코올이 4.5%인데 유동골뱅이 맥주는 4.8%네요. 알코올도 알코올이지만 맥주는 향과 톡 쏘는 맛이 일품이라 궁금하기는 하네요.
요건 사가지고 집으로 온 거구요 (곰표는 지난번에 사서 둔겁니다.)
이건 마트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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