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나 밴드에 포토샵을 이용한 캘리그라피 작품들이 많이 올라와서 항상 부러웠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그 비싼 포토샵을 구매할 능력이 없거든요.
옛날 포토샵을 좀 배워볼 요량으로 어둠의 경로를 통해서 포토샵을 깔아놓고 연습도 못하고 그냥 지나간 것이 벌써 십 수년이 된 것 같은데
캘리를 하다보니 프로그램이 없는 것도 아쉽지만, 포토샵을 조금 연습해 뒀으면 좋았을 껄 하는 생각이 간절했습니다.
며칠전 생일때 아들이 왔길래 조심스럽게 포토샵 비품이라도 구할 수 있는지 확인해 보라고 했더니
아니 이게 뭔이야기 입니까?
포토샵프로그램을 구입하는데 만원도 안든다는 겁니다. 그것도 월 만원이아니라 영구라이센스로 그렇다고 하네요
바로 구입을 부탁해서 어제 받았습니다.
일단 가격이 만원 이하인거 맞구요.
(저는 6800원에 구입했다고 하더라구요, 네이퍼쇼핑에는 그 이하로 많이 있었습니다. )
영구 라이센스인거 맞구요.
작동 잘 되는거 맞습니다.
단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와 연동이 되지 않습니다.
이 말이 처음에 무슨 말인지 몰라서 혹시나 저장도 되지않고 연습만하는 건가? 하고 고민도 잠깐
인터넷에 찾아보니 어도브 프로그램들과의 연동이라는 뜻으로 대략 해석을 할 수 있었습니다.
아마 어도브의 많은 프로그램들하고 연동이 되는 것이 아니고 단독으로 사용해야하며 다른 것이 필요하면 다시 구매를 하라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제가 사용하는데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네이버 쇼핑에 찾아보니 이런게 나오던데 아마도 이중에 하나인 것 같습니다.
제가 산 가격보다 더 싸고 공짜도 있는것 같던데 그건 무슨 뜻인지 모르겠습니다.
먼저 유튜브 동영상을 찾아 봤습니다.
다른 것도 마찬가지지만 포토샵에 관한 내용이 너무 많아 골라골라서 기초 8시간 강의를 포함해서 10시간 정도 유튜브를 봤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오늘 아침에
첫 작품을 만들어 봤습니다.
지난번 밴드에서 나눔하시는 액자 사진을 다운 받아서
얼른 글씨를 써서 사진을 찍고 합성을 했습니다. (글씨는 조금 엉망이지만요)
이 그림에
이 글씨를 붙여 넣었습니다.
몇 번의 실수와 헷갈리기도 해서
유튜브 볼 때 메모한 내용을 참고로 해서 겨우 만들었습니다
포토샵을 잘 하시는 분들이 보시면 완전 초보의 초보 실력이지만
독학으로 하는 저로서는 머리가 쥐가 날 정도입니다.
그런데 하는 방법을 알고 보니 실제 만드는 시간은 10분 정도밖에 안걸리네요.
처음엔 이렇게 만들어 놓고 보니
한 장에 그림도 그리고 글씨도 쓴 것 같이 구별이 되지 않아 다시 만든 겁니다.
이것도 글씨와 그림을 따로 따로 가져와서 만든 겁니다.
오늘 부터는 어제 도서관에서 빌려온 포토샵책 4권을 참고로 내가 필요한 것 부터 찾아 봐야겠습니다.
이런 기술서적들은 첫페이지부터 끝 페이지까지 읽어보고 연습하면 제일 좋기는 하지만 시간도 많이 걸리고
지루해서 중간에 포기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사전의 의미처럼 필요한 것을 찾아서 따라해보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그래서 4권이나 빌려왔습니다.
그 중에 일단 제가 원하는 것이 두권에는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 아침에도 새벽잠을 반납하고 일찍 일어난 보람을 느낍니다.
모처럼 파주 친구를 만나러 가는 날 기분 좋게 출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