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번주에는 캘리그라피 소품 만들기로 벽시게 만들기를 했습니다.
지난주 부터 시작했는데 시간이 부족하여 이 번주까지 연결되었고,
이 번주에 하는 해바라기 액자 만들기는 반정도 해서 다음 주까지 넘어가게 되었네요
벽시계의 판은 강사님께서 준비해 주셨는데 장미꽃 밑그림이 있어서 색만 칠하고, 캘리 글씨만 써 넣는 것이었습니다.
우선 강사님의 샘플을 보고 밑그림에 따라 장미 색을 선택해서 색칠하고 명암을 그렸습니다.
이건 강사샘님 작품입니다.
이걸 보고 제가 색칠한 작품입니다.
처음 해 보는 거라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쉬웠습니다.
뒷면에 제가 밑그림 없이 마음대로 한 번 만들어 봤습니다.
처음에는 합판에 그대로 그렸더니 바탕이어두워서 영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글씨를 써 놓고 바탕을 칠했더니 바탕을 두껍게 칠하지 못해 반투명 정도 되었었구요.
자꾸 칠하다가 글씨를 망치게 되어 전부 흰색으로 다시 칠하고 그 위에 글씨와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런데 아크릴 물감이나 유화물감이었으면 좋은데 수채물감밖에 없어서 바닥이 매끈하지 못하고, 글씨쓰고 그림 그릴 때 번져서 힘들었습니다.
더군다나 먹으로 글씨를 금방쓰고 마르기 전에 옷이 글씨를 스치는 바람에 엉망이 되었었는데 응급복구(?)로 간신히 비슷하게 만들었습니다.
낙관도 스탬플 찍었더니 별로구요.
제대로 된 인주가 있는데 그걸로 찍어야 할 듯 합니다.
고무로된 한글 한얼 낙관은 찍기 쉬웠는데, 돌에 새긴 전각 한얼은 여러번 누르다 보니 이상하게 되었습니다.
시계이 시, 분, 초침을 나중에 받았는데 검은 색인 걸 알았으면 행복이란 글씨를 갈색이나 다른 색으로 바꿨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뒤늦게 해 봅니다.
아니면 아크릴 물감등으로 시, 분침을 다시 칠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런데 집사람은 앞, 뒤 양쪽 다 싫다고 해서 제 방 귀퉁이에 모셔두게 되었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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