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터기 취미생활과 일상사/나의 도반 통풍

통풍의 진행단계 -나는 어디 쯤일까?

그루 터기 2022. 7. 17. 17:27

 

통풍은 보통 3~4단계를 나누어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 단계는 진행단계이기도 하구요.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고 말할 수 있는 단계는 4단계 중에 최소한 3단계 아니면 마지막 4단계 입니다. 

 

어떤 병이나 대부분 마찬가지겠지만 

통풍도 초기에 발견하고 주의하면 쉽게 고칠수 있지만 

단계가 넘어갈 수록 평생 같이 가야 하는 병으로 굳어버릴 수 있습니다 

 

제가 '나의 도반 통풍' 이라고 말한 이유도 

저는 이미 3단계 정도의 통풍으로 진행 되었었기 때문에 

평생동안 같이 간다고 생각하고 지내고 있습니다. 

 

 

 

 

통풍의 단계는 

 

가장 첫 단계는 무증상 고요산혈증입니다.

 

혈액 속에 요산 농도는 높지만 통풍 증상은 거의 나타나지 않는 상태를 말합니다. 남성의 경우 7mg/dL, 여성의 경우 6mg/dL 이상일때 를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무증상 고요산혈증 상태로 적게는 몇 년 많게는 10~20년 정도 지속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평생 무증상으로 지나갈 수도 있습니다. 무증상이라는 건 통증이 없다는 이야기지 건강에 지장이 없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고혈압이나 당뇨가 생활에 불편이 없이 오랫동안 유지될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건강에 지장이 전혀 없는 것이 아닌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두 번째 단계는  급성 통풍성 관절염 단계입니다.

요산 수치가 급격히 증가해 엄지발가락이나 발등, 발목 주변이 갑자기 빨개지고 열이 납니다. 걷지 못할 정도로 아픈 통증 발작이 발생합니다. 보통 통풍인지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이때 통풍이라는 것을 알고 잘 치료하고 관리한다면 오랫동안 약을 복용하지 않고도 잘 치료 될 수 있습니다. 급성 통풍성 관절염(급성 통풍)은 주로 심장에서 멀리 떨어진 발끝에서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곳이 엄지발가락과 발등이며, 발꿈치등의 관절등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세 번째 단계는  간헐기 통풍 단계 입니다.

통풍 발작과 발작 사이에 통풍 증상이 없는 기간을 간헐기라고 합니다. 즉 두 번째 단계인 급성 통풍성 관절염이 일정한 기간으로 반복되는 단계입니다. 이 시기에 통풍 증상이 사라져서 안심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면 반복적인 발작이 생깁니다. 간헐기 통풍이 일년에 1회 이하로 발생할 시기에 잘 치료하고 관리하면 평생 고생하지 않고, 평생 약을 복용하지 않고도 고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다른 병과 마찬가지로 꾸준한 치료도 중요하고 조기 발견과 조기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마지막 단계가  만성 결절성 통풍 단계입니다. 

 보통 3단계 간헐기 통풍이 수년에서 10년 이상 지나면 만성 결절성 통풍으로 진행되는데요. 이때부터는 발작이 더 자주 발생합니다. 또  몸 속 곳곳에 퍼져 있는 요산 결정이 관절에 결정 덩어리를 만들어서 뼈가 울퉁불퉁해집니다. 심하면 관절의 기형과 불구를 초래할 수 있으며 피부 궤양과 감염 등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더 심하면 발생부위를 절단해야 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이때는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통풍 이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으며 철저한 관리에서도 완전한 회복이 쉽지 않습니다. 

 

 

오늘도 통풍으로 고생하시는 많은 환우님들

통풍관리 잘 하셔서 행복한 인생 유지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