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터기 취미생활과 일상사/나의 도반 통풍

여기가 통풍 맛집? <강서류마내과>

그루 터기 2022. 7. 16. 18:20

통풍 치료를 하면서 꾸준히 다닌 강서류마내과. (류마내과 강서라고 표현해야하는지?)

 

지난번 부터도 익히 알고 있었지만 강서류마내과 이재명 선생님은 류마티스 관절에 관해서는 (통풍도 포함해서) 우리나라에서 알아주는 명의시다. (이름이 정치인과 똑 같아 기억이 쉽다.)

 

처음에 갈 때보다 점점 사람들이 많아져서 

대기 시간도 길어지고,  오전에 조금 늦게 가면 오전 접수 마감이 되어 오후로 넘어간다. 

 

그래도 이 병원이 다른 병원보다 빠른 건 혈액 검사도 같은 병원에서 바로 할 수 있어서 한시간 정도의 대기만 하면 그날 바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내가 처음 갔던 목동의 SS정형외과나 김포의 병원에서는 자체적으로 혈액검사를 할 수 있는 시설이 없어서 

검사를 의뢰하면 며칠 뒤에 진료 예약을 하거나 전화로 내용을 전달해 주기도 했었는데 그런면에서는 

전문병원 답다. 

 

오늘 정기적으로 진료를 받으러 가는 날이라 아침 일찍 서둘러 개원 15분 전에 도착했는데 이미 20명이 넘는 대기자들이 와 계신다. 

 

접수를 하고 기다리는 동안 같은 건물에 있는 다른 가게들도 구경하고, 건물 밖으로 잠깐 나가서 주위의 가게들도 구경하고 시간을 보냈다. 

그래도 시간이 남아서 병원안을 자세히 둘러보니 소개하고 싶은 내용들이 있다. 

 

내가 식당에 가더라고 한 두번 가면 글을 올리지 않는다. (옛날에는 지방 맛집 찾아서 바로 글을 올리고 했었는데 요즈음은 잘 하지 않는다.)

더군다나 병원을 소개한 적은 처음인 것 같다. 

 

어느 병원이나 비슷하겠지만 대기 환자분들이 많아서 5~10분 정도의 진료 시간에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가 없다. 

그래서 진료를 받으러 가기 전에 질문할 내용들을 간단하게 메모해 가져간다. 그렇다고 메모를 내 놓고 하나하나 물어 보는 건 아니고, 대화 중에 메모해 놨던 내용들을 질문하게 되고 가끔은 빠트리기도 한다. 

그래도 시간이 없으신데도 항상 친절하게 자세한 설명을 해 주시는 선생님에 신뢰가 간다. 

 

역시 대한민국 100대 명의에 들어가신 분이라 뭐가 달라도 다른 것 같다. 

이 명패는 지난번에 갔을 때 부터 진열되어 있던 건데 오늘 사진을 찍었다. 

100대 명의를 선정한 단체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물론 선정기준도 잘 모른다. 그러나 전문가 집단에서 

선정이 되었을 때는 확실한 기준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또 다른 단체에서의 명의 위촉장이다. 

이것도 정확하게 어떤 의미인지 잘 알지 못하지만 100대 명의랑 똑 같이 의미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진료실 앞에 있는 벽에 붙은 사진이다. 

공중파나 케이블 방송에 출연하신 모습을 찍은 사진들이다. 

소위 말하는 방송 좀 하시는 분이다. 

방송을 자주 한다고 최고의 명의라는 법칙은 성립하지 않는다. 

그러나 많은 시청자를 상대로 대표해서 발표할 정도의 의사 선생님이라면  따로 뭐라 설명하지 않아도 신뢰가 간다. 

 

 

KBS와 SBS 방송에 출연한 모습을 액자로 만들어 걸어 뒀다. 

또 채널 A와 MBN에도 출연하셨다.  이미 오래전 부터 소문난 선생님 이셨나보다.

 

 

이곳 저곳 통풍 때문에 몇 개의 병원을 다녔었는데 

이곳을 알게 된 것이 어쩌면 행운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많은 분들께 소개하고 싶다. 

(멀리 계신분들은 소개를 드리더라도 찾아오시기가 어렵겠지만요)

 

 

그런데 나는 좋은 병원과 좋은 의사 선생님의 기준이 조금 다르다. 

순전히 내 생각이지만

 

"좋은 병원은 집에서 가까운 병원이고

좋은 의사 선생님은 내 이야기를 잘 들어 주시는 분이다. "

 

이 이야기의 전제는 모든 병원과 모든 의사선생님이 전문가 이시니까. 

특별히 어려운 병이 아니면 위의 내 생각이 맞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그래서 강서류마내과는 좋은 병원이고 좋은 의사선생님이라고 감히 말씀드린다. 

(의사 선생님과의 대화는 다른 게시글에 많이 있어서 따로 적지 않습니다. )

 

 

 

 

*  이글은 저의 주관적인 글입니다 .

    저는 글을 올릴 때 누구의 부탁이나 돈을 받고 올리지 않습니다. 

   특히 식당 같은 곳 소개를 드릴 때 어떤 이득도 취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 이야기는 100% 저의 주관적인 이야기 입니다. 

  (어떤 분들은 저와 의견이 다를 수 있으므로  공감하시지 않으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