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터기 취미생활과 일상사/독서 메모

『글쓰고 싶은 날(신현림의 라이팅 북)』,신현림, 마로니에북스, 2015

그루 터기 2022. 7. 31. 07:39

 

 

 

글쓰고 싶은 날(신현림의 라이팅 북),신현림, 마로니에북스, 2015

 

 

저자 소개

신현림

시인, 소설가, 사진가, 1인 출판 사과꽃 대표. 경기 의왕에서 태어났다. 미대 디자인과 수학 후 아주대학교 국문학과를, 상명대학교 예술 디자인 대학원에서 비주얼아트 석사 학위를 받았다. 아주대,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강사, [텍스트와 이미지]로 강사를 역임했다. [현대시학]으로 등단, 2019 문학나무 가을 호에 단편소설 종이 비석추천 당선 발표했다. 시집 지루한 세상에불타는 구두를 던져라, 세기말 블루스, 해질녘에 아픈사람, 침대를 타고 달렸어, 반지하 앨리스, 사과꽃당신이 올 때, 7초간의 포옹, 울컥, 대한민국이 있다. 예술 에세이 나의 아름다운 창, 신현림의 미술관에서 읽은 시, 애인이 있는 시간, 엄마계실 때 함께 할 것들, 아무 것도 하기 싫은 날등 다수의 에세이집과 세계시 모음집 20만 독자 사랑 딸아, 외로울 때는 시를 읽으렴, 아들아, 외로울 때는 시를 읽으렴, 시가 나를안아 준다, 아일랜드 축복 기도등을 출간했다. 동시집 초코파이 자전거에 수록된 시 방귀가 초등 교과서에 실렸다. 영국출판사 Tilted Axis에서 한국 대표여성 9인으로 선정되었고, 사진작가로서 세 번째 사진전 사과밭 사진관으로 2012년 울산 국제사진 페스티벌 한국 대표 작가로 선정되었으며, 사과던지기 사진작업 사과여행시리즈를 계속 하고 있다.

 

독서 메모

 

고독이란 놈은 피하려고 드니까 지옥인 것이지, 스스로 구하려 드는 자에겐, 차라리 은둔자의 행복이다. - 아베 고보-

 

글쓰기의 기본은 솔직함이다 그 솔직함이 명확한 비유와 어울려 매혹적이면 더 시적이고, 예술적으로 되니까. 자신을 감추지 마렴. 말하듯이 써 보렴.

 

글쓰기의 기본

생략과 압축. 버려야 산다. 생략과 압축은 수없이 많은 연습을 통해서 얻는다. 생략과 압축을 통해 사물을 꿰뚫고 인생의 핵심을 깨닫는다.

비유로 살아남는다. 새로운 직유, 은유, 상징은 글을 살리고 강렬히 살아남게 하는 마술이다.

슬로우모션 자전거 타기. 빠르게 흐르는 물과 구름과 꽃을 천천히 살펴보렴.

껌풍선 불 듯 과장법. 상상력은 과장법과 아주 친하다. 작은 것을 크게 늘려보렴. 껌풍선을 불 듯이.

섬광은 폭죽처럼 솟아오르다. 철학적인 생각과 시적 상상력은 계속 생각하다보면 신기하게 푸른 폭죽이 터지듯이 솟아오른다.

 

인생을 이해하려 해서는 안돼. 인생을 축제와 같으므로. 하루하루 일어나는 그대로 살아나가라.

 

 

너의 그 말 한마디에

너의 해맑은 눈을 들여다보면 나의 온갖 고뇌가 사라져 버린다. 너의 고운 입술에 입 맞추면 나의 정신이 말끔히 되살아난다. 따스한 너의 가슴에 몸을 기대면 마치 천국에 온 것 같은 기분. “당신을 사랑해요너의 그 말 한마디에 한없이 한없이 눈물이 흘러내린다. - 하인리히 하이네-

 

춤추라, 아무도 보고 있지 않은 것처럼.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노래하라 아무도 듣고 있지 않은 것처럼. 일하라, 돈이 필요치 않은 것처럼. 살라,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 아일랜드 속담- -작자 미상-

 

아이는 대지에서 뒹굴고, 아버지는 대지에서 땀 흘리고, 할아버지는 대지에 묻혀있다. -장 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