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터기 취미생활과 일상사/그루터기의 일상사

친구가 보고 싶어 한 자 적습니다.

그루 터기 2022. 11. 6. 09:07

 

저는 꽤 오래전에 뼈아픈 실수로 
정말 친한 죽마고우를 잃어버렸습니다. (돌아가신게 아니고 헤어졌습니다.)

저의 말 실수로 친구에게 깊은 상처를 주게 되었고,
백방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용서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말 오래 동안 세상에서 제일 친한 친구로 살아왔었는데
서로의 가슴속에 있는 이야기 중에 
평생 꺼내면 안되는 이야기를 서로 꺼내다보니
언쟁이 생기고, 섭섭했던 이야기들이 오가고
결국 그날 이후로 아직 한 번도 만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누구의 잘잘못을 떠나 수년 전 전화로 용서를 빌었지만
아직 친구의 마음이 풀리지 않았는지
지척의 거리에 살면서 만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

오늘 아침 그 친구가 많이 보고 싶어 한자 옮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