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터기 취미생활과 일상사/그루터기의 일상사

종로구 익선동 맛집 골목

그루 터기 2022. 11. 11. 19:52

요즈음 핫한 익선동 맛집 골목을 다녀왔다. 
종로쪽에 볼일이 있어서 갔다가 마침 점심 시간이어서 식사도 하고 구경도 할 겸 다녀왔다. 
지난번 일본 직원이 왔을 때 처음으로 식사하러 갔었는데 
오늘은 그때 줄을 많이서서 못먹은 집과 그날 맛있게 먹은 집이 어느 집인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하긴 그때 아무 생각없이 따라만 가다 보니 그렇다 

오늘은 마음 먹고 한 바퀴를 돌았는데 줄서서 기다리는 곳도 많고, 뭔하는 곳인지 모르는 곳도 있고,
어떤 음식인지 모르는 것도 많다. 역시 나이가 먹긴 먹었나 보다.

그래도 맘에 드는 집에 줄서서 기다리다가 식사를 했다. 
이름하여 가지 솥밥이다, 
강남에도 있다는 담솥.  앞에 한 팀이 있었는데 대기자 명단을 올리고 10분 정도 기다리니 순서가 돌아온다. 
이렇게 바쁠 때 혼자 테이블을 차지하기가 조금은 미안했지만 주위를 둘러 보니 다른 테이블에도 한 분이 오셔서 식사를 하신다. 

 

가지 솥밭이다.  솥방이라 밥그릇에 푸고 물을 부어 누릉지를 만들어 먹는다.
생각보다 많이 짜다. 내가 싱겁게 먹기 시작한 건지 우리 식구가 싱거운지 몰라도
확실하게 짜다. 그래야 맛있다고 하니그런가 보다
맛이 있었다. 아니 좋았다.  또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익선동 골목을 한 바퀴 돌면서 몇 컷 찍었다. 마음먹고 사진을 찍으려고 하면 아마도 수백컷을 찍을 것 같은데 
열정이 식은 것 같기도 하다.

일일이 어딘지 잘 몰라서 그냥 사진으로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