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터기 취미생활과 일상사/맛집

목동 별난 쭈꾸미 경쟁자 있음 나와봐!!

그루 터기 2021. 3. 4. 21:27

 

봄철이 쭈꾸미가 맛있을 때죠


목동 7단지 저의 집 부근에 맛있는 쭈구미집이 몇 군데 있습니다 
가까운 목동4거리 뒷골목(청춘어랑 골목)에 쭉심이라는 곳이 있구요
신정사거리 역쪽으로 서호쭈구미라는 곳도 있습니다.  서호 같은 곳은 체인점이라 여기 말고도 여러곳에 있더라구요

그 두곳도 가끔 가는 곳이지만 거기보다 더 맛있는 곳이 있어서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맛은 개인 취향이라는 거 아시죠)

 

제가 목동으로 이사온지 얼마되지 않았을 때 이 동네 터줏대감 친구가 소개한  두 곳 중의 하나입니다.
하나는 그 유명한 목동마차이구요.  또하나는 오늘 소개 할 별난쭈구미입니다. 
그 친구가 신정동 토박이 인데 제가 45년전( 1970년대)에 그 친구 집에서 자취도 했었거든요
오래되고 친구가 소개해서가 아니라 일단 제 입맛에 딱이라서요


위치는 목동역 8번 출구에서 첫번째 골목 서울남부법원쪽으로 300m 정도 올라가다보면
거의 법원 가까이  왼쪽 1층에 있습니다. 앞에 3대 쯤 주차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저는 소주를 먹어야 하기 때문에 차를 가지고 가지 않고,  포장할 때만 차를 가지고 갑니다. 
이날도 친구들이랑 점심 약속이 있어서 걸어서 갔습니다. 

 

전화번호는 핸펀에 별난쭈꾸미라고 치면 바로 나오는데  02 - 2603 - 7783 입니다. 
주소도 티맵에 치면 나오는데  서울 양천구 신정도 1006-6 입니다. (도로명은 모르겠네요)

 

별난 쭈꾸미의 특징은 쭈구미 볶음을 다른 채소를 넣지않고, 양념한 쭈꾸미만 가마솟 두껑을 뒤집어 놓은 듯한 판에 
볶아 먹는 겁니다. 서호 쭈꾸미 같은 경우는 같이 먹는 여러 음식이 있어서 인기가 있지만 여기는 달랑 쭈꾸미 하나만 줍니다.  
매운 맛이 강하므로 콩나물과 깻잎 등 몇가지 밑반찬만 주구요, 다른 건 없습니다. 
아! 콩나물국물도 하나씩 줬네요...

글 올리려면 
사진도 많이 찍고 해야하는데 그냥 가족 단톡방에 자랑하려고 두어장 찍었던 거라 제대로 소개를 못하겠네요.  더군다나 쭈꾸미도 다 볶아서 먹는 중에 찍었으니까요.

다음에는 제대로 찍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보니까 한 판 먹고 나서 다시 볶아서 찍은 것 같네요

 

 

 

 

밑반찬도 딱 이정도 입니다. 

 

 

 

 

 

 

밑반찬은 종류가 많지 않아도 쭈꾸미는  무지하게 맛있습니다. 

 

우리집은 두 아들 내외와 와이프까지 전부 좋아해서 자주 포장하는데 
이날도 큰 애들이 온다고 해서 3인분 포장했습니다. (저는 점심 저녁 아침까지 세끼를 먹었다는 ....ㅠㅠ )

 

포장하면 다른 건 하나도 안주고 딱 쭈꾸미만 비닐에 싸서 줍니다. 
(개인적으로 도시락이나 1회용 용기에 싸 줬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드는데...)
그 대신 메뉴판에 포장 시 40%를 더 준다고 써 있습니다.  포장해보니 상당히 많더라구요.. 
3인분 시키면 4인분 쯤 되는거 같았습니다. 

 

아! 메뉴 소개해야지요

솔직히 기억이 잘 안납니다.  
저는 오로지 쭈꾸미만 먹어서요. 그리고 다른 메뉴는 관심이 없어서요

처음 이곳에 갔을 때는 딱 한가지 메뉴만 있었는데 
제작년 좌식으로 리모델링하면서 먼저 사장님께서 은퇴하시고, 자제분과 사모님께서 하시는데
메뉴도 젊은 분들이 좋아하는 쭈삼,  그리고 치즈, 소세지 뭐 이런게 있었던 것 같구요
금액은 제가 처음 갔을 때 9,000원 부터 시작해서 20년 가까이 지나서 이젠 12,000원 입니다. 
(쭈삼은 13,000원?)

마지막으로 다들 그러하시겠지만 
꼭 밥 볶아 드세요
이곳에서는 쭈꾸미를 거의 다 먹고 밥을 볶으면 안됩니다. 
좀 많이 남았을 때 볶아야 돼요, 따로 육수를 첨가할 수가 없어서요....

 

다음에 가면 꼭 간판사진, 메뉴판 사진 등 찍어서 맛있게(?) 올리겠습니다. 


아~~  오늘도 쭈꾸미에 소주 한 잔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