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터기 취미생활과 일상사/맛집

부천 성곡삼거리(작동) 오다 참치

그루 터기 2020. 11. 2. 23:16

 

<내돈 내산>  

저는 식당에서 음식을 제공 받거나 돈을 받고 블로그에 글을 올리지 않습니다. 

 

 

요즈음 참치를 잘 안먹고 대방어 쪽으로 주로 먹으러 가는데요

얼마전에 다녀온 부천 성곡삼거리 오다 참치를 소개 할 까 합니다. 

저는 식당에 가더라도 원만하면 처음 다녀온 곳을 소개하기를 꺼려 합니다 

대부분의 식당은 몇 번씩 가보고 정말 내 맘에 들어야 글을 올립니다. 

 

성곡삼거리 오다 참치는 제가 올린 부천 중동의 나고야 참치집에서 하시던 사장님께서 

이곳으로 작년쯤인가 옮기셨는가 봅니다. 

부천 나고야 참치집에 정말 자주가고 맛있게 먹어서 오다 참치를 다시 찾게 되었습니다 

 

식당은 위치가 반은 차지하는데 제가 찾아가기가 조금 낯설어서 그런지  아쉬움이 있었는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까 그쪽에 계신분들은 좋은 참치집이 하나 생겨서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경기 부천시 소사로 680(지번 작동 68)로 되어 있는데 롯데하이마트 오정점 맞은편이구요 거기가 

성곡동, 여월동, 작동 경계인것 같아 저도 헷갈리네요

하여튼 성곡삼거리 큰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사장님께서 여전히 넉넉한 웃음으로 반겨주십니다. 

 

저는 다찌에 앉았는데  조용한 방도 몇개 있네요

 

 

 

먼저 죽이 나오고  밑반찬이 나오는 건 대부분의 참치집과 같습니다. 

 

제가 김을 잘 안먹으니까 김은 아예 찍지를 않았습니다. 

첫 참치가 오도로로 시작했습니다 

역시 오도로.. 혼마구로 오도로(참다랑어 뱃살)는 답이지요

 

 

 

제가 참치와 술을 먹기 전에 초밥 몇개 씩은 꼭 먹는 편이라 말씀드렸더니 초밥을 집어주셨습니다. 

사람들 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참치초밥중에 적신 초밥이 제일 맛있습니다 

가끔 뱃살 초밥도 좋긴 하지만 너무 느끼하고, 역시 적신(아까미) 초밥이 맛있지요

와사비를 좀 넉넉히 넣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참치집에서 다른 고기를 참치라고 팔면 큰일나는데 새치만은 참치라고 말하면서 팔아도 괜찮은데 정말 아이러니죠
새치는 꼭 황새치라고 해야하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참치의 일종이라고 생각하면서 드시드라구요

그런데 확실한건 눈다랑어 왠만한 부위보다 황새치 뱃살이 훨씬더 맛있고, 원가도 비싸다는 사실입니다. 

메카도로라고 하는 황새치 뱃살 한 점합니다. 

 

써비스로 혼마구로 오도로 배꼽살을 주시네요
솔직히 귀한거라고 주시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배꼽살보다 도로가, 그것보다 가맛살이나 머릿살이 훨씬 좋습니다 

그래도 일부러 주신거니가 느끼한거 좀 잡아줄수 있도록 무순 넉넉히 하고, 와사비 듬뿍  한점 합니다. 

 

또 다시 뱃살로 시작합니다. 
벌써 소주 두병째로 넘어갑니다. 

 

빅아이 가맛살과 메카도로 입니다. 

 

같이간 친구가 메카도로를 좋아하니까 자꾸 주시네요.

 

오늘 멋진 사진 하나 건졌습니다.  이런사진이 나올때 참치를 먹는 것도 좋지만 사진도 너무 좋아합니다. 

 

적신 한바퀴 돌구요

 

이런 살이 조금 헷갈리는데요
머리쪽 가까운 살 같기도 한데 이게 생각보다 맛있더라구요
사장님 한테 물어 볼껄 그랬어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머릿살입니다. 뽈살, 콧등살 이런 이야기를 하는데 살짝 헷갈리구요

하여간 제가 제일 좋아하고 한 마리에 얼마 나오지 않는 머릿살입니다 .

사진을 열심히 찍으니까 특별히 주신 것 같네요... 행복합니다. 

 

이게 뭔지 지금도 헷갈리네요
이미 이때쯤 소주가 넉넉하게 들어가서 뭐라고 하셨을텐데 전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언제 나왔는제 새우튀김과 서대구이가 나왔습니다.  이거 서대 맞지요?

참치를 먹느라고 언제 나왔는지 정신이 없네요

 

 

술도 많이 먹고 맛있는것도 많이 먹어서 오늘도 행복합니다. 

사진을 보니 국물도 있었네요
제가 원래 국물을 잘 안먹다가 보니 언제 나왔는지 헷갈립니다. 옆에 새우 사진이 조금 나와 있는거 보니 그때쯤 나온 것 같습니다. 

 

참치가 좋고 단골이 좋기는 한데 
맛있는거 많이 주는 바람에 항상 술을 많이 먹게 되네요..

언제나 건강생각하면서 술을 줄일수 있을지.... 

 

아! 메뉴판 사진을 올려야 겠네요

 

제가 먹은건 선인것 같구요(술이 취해서 뭘 먹었는지 기억이 ...  죄송)

제가 자주 자주 가는 집에는 그냥 가서 먹고 싶은대로 먹고 달라는대로 계산하고 나오다보니 기억이 안 날때가 가끔 있습니다. 특히 참치집에는 다찌에 앉아서 이것 먹고 싶다 저것 먹고 싶다 이렇게 하다보면 딱 지정한 메뉴를 먹지 않고, 이것저것 먹을때가 많습니다. 

아! 이거 참치 내장으로 만든 젓갈인데요.  주도라고 하는 겁니다 .
참치집을 여기저기 다니다 보면 약간 고급집에가면 주긴하는데 가격이 있으니까 많이 못 주나봐요
요거 참치에 올려 먹으면 진짜 맛있어요
특히 느끼한 배꼽살이나 뱃살 쪽은 느끼한 맛도 잡아 줍니다.  그런데 약간 짜요 조금씩 먹어야 해요

 

 

마지막으로 명함하나 올립니다. 

가까이 계신분들은 함 가 보세요
실장님이 사장님이시구요.  사장님이 직접하시니까 아무래도 참치를 잘 줄수 있는것 같습니다. 
사장님께 그루터기가 소개해서 왔다고 하시면 맛있는 거 좀 더 주실것 같은데 그러실거죠? 사장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