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터기 취미생활과 일상사/그루터기의 일상사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은 영화관이 5000원으로 할인

그루 터기 2021. 6. 30. 08:30

어제는 점심을 먹고 양천 도서관을 다녀왔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빌린 책 5권을 반납하고, 다시 책 5권을 빌려 왔습니다 

4월 부터 양천 도서관에 다니기 시작해서 처음에는 기술 서적을 빌려서 대출 기한인 14일 뒤에 반납하고
그 다음 부터는 에세이집 위주로 빌려오기 시작했습니다 .
처음에는 2~3권 정도 씩 빌려서 열흘 정도 보고 반납하기 시작해서 점점 빌리는 책 수도 늘어나고 
반납하는 시간도 줄어 들더니 이젠 하루에 한 권 정도씩 읽게되네요

 

그런데 어제 오후에 다섯권의 책을 빌렸는데 20시간도 안되서 (밥도 먹고 간단하게 운동도 하고 잠도 잤는데)
세권을 넘어 갑니다.  이책들이 소설책 같이 그냥 읽고 마는 책이 아니라 
중요한 내용을 메모해가면서 읽는대도 속도가 붙네요.

 

도서관에서 한 번에 빌릴 수 있는 책 권수가 5권입니다.  이것도 옛날에는 3권, 그리고 다시 4권이 되었다가.
금년도 부턴가 5권으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코로나 이후로 사람들이 책을 많이 보는가 봅니다. 

양천 도서관이 그리 멀지도 않고, 제가 요즈음 백수라 시간도 많은데도 
책빌리려 가면 5권으로 정해져 있는 것이 못내 아쉽습니다. 

 

저는 책 빌릴 때 테마를 정하면 그와 관련된 비슷비슷한 책을 전부 빌립니다. 
어찌보면 공부하거나 연구하는 사람들 처럼 저자마다 다르게 쓴 내용을 비교도 하고 
여러번 같은 내용을 반복하다보면 이해도 빠르고 해서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오늘은 박완서님으로 테마를 정하면 
박완서님의 소설에서 수필집까지 손에 잡히는대로 빌리구요.
큰 글자책을 빌릴 땐 전부 큰 글자책만 몽땅 빌려오고,
스토리텔링에 관한 내용을 빌리면 전부 스토리텔링과 관련된 책을 빌리곤 합니다.

지난번엔 통풍에 대한 책을 빌리려 갔는데
양천도서관에서 통풍 관련 책을 검색하니 딱 한 권 '스스로 진단하는 내 병의 원인과 증상 그리고 치료까지' 라는 
책에 4페이지 뿐이라 못 빌렸습니다. (4페이지만 사진 찍어서 왔습니다.)
집으로 돌아와 교보문고에 통풍에 관련된 책을 검색하니 몇 권의 책이 있어서 제목과 목차를 보니 
두권은 볼만하고 나머지는 단편적으로 적어 놓은 듯해서 얼른 두권을 신청했습니다 .

그런데 20분도 못되서 문자가 하나 왔습니다 
어쩌구 저쩌구 통풍관련 책 한권은 어쩌구 저쩌구 확인중인데 보내드릴 수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재고가 없는듯 합니다. 오래전에 글 올려놓고, 재고 확인도 안되고.....
책 한권은 24시간되 되지않아 바로 도착했습니다 .(빠르네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은 #문화가 있는 날입니다. 
문화가 있는 날이라 평상시보다 책을 두 배 더 빌려줍니다. 
지난번 라디오 프로에서 문화가 있는 날은 도서관 뿐 아니라 영화관이나 박물관 같은 곳도 혜택이 있다고 했습니다.
평상시 대출 권수가 5권이니까 문화가 있는 날이라 10권을 빌려주는데요.

오늘이 바로 문화가 있는 날입니다. 
어제 책을 빌리면서 도서관 서사님께 물어 봤습니다 
"내일은 마지막 주 수요일이니까 책을 10권 빌려주네요?"
"예, 내일은 10권 빌려줍니다."
" 혹시, 오늘 다섯 권 빌려갔으니까 내일 오면 다섯 권을 더 빌려갈 수 있는 건가요? 아니면 다 반납하고 열권 빌려야 하나요?"
" 아닙니다. 오늘 빌린거 빼고 다섯 권 더 빌리실 수 있습니다."
" 감사합니다."

아마도 오늘 책 빌리는 것 때문에  한 권이라도 더 빌리려고, 정신없이 보고 있는 건 아닌지.

이것도 욕심이라면 욕심이겠지요? 
걸어서 15분,  차를 가져가면 5분 거리에 있는 도서관인데 뭐가 그리 욕심이 나는지...

여러분들도 오늘  문화가 있는 날의 혜택을 한 번 누려 보세요.
가까운 친구나 가족과 함께 영화 한 편 때리시지요...

 

 

 

문화가 있는 날 소개 합니다. 

문화가 있는 날이란

문화가 있는 날은 국민이 일상에서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매달 마지막 수요일(해당 주간 포함)에 다양한 문화혜택을 제공하는 날입니다. 문화가 있는 날에는 영화관, 공연장, 박물관, 미술관, 문화재 등 전국의 2천여 개 문화시설을 할인 또는 무료로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지역문화 콘텐츠 특성화, 청춘마이크, 동동동 문화놀이터, 직장 문화배달 등 다양한 기획 사업을 통해 민간단체와 협력하고 국민 문화 향유권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문화가 있는 날'에 참여하는 영화관, 스포츠시설, 공연장, 미술관, 박물관, 문화재, 도서관에서 할인 또는 무료입장이 가능합니다. 더불어 직장인도 퇴근 후 이용이 가능하도록 일부 문화시설은 야간개방을 합니다.

 

 

문화가 있는 날 (culture.go.kr)

 

문화가 있는 날

 

www.culture.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