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터기 취미생활과 일상사/그루터기의 일상사

자랑스런 특전사 후배님들의 기사 공유

그루 터기 2021. 12. 8. 05:11

 

정말 가끔이지만 아직도 특전사 시절의 훈련을 받던 꿈을 꾼다.

특전사를 전역한지도 벌써 40년이 넘었다.  그런데도 내 의지와 관계없이 꿈을 꾼다.

그때 그 시절의 꿈을 꾸는 것이 아니라.  지금의 나이로  다시 입대하여 훈련하는 꿈이다. 한번 '해병이면 영원한 해병'이라는 말을 말이 하는데 나는 한번 '특전용사는 영원한 특전용사'인가보다. 

 

오늘 인터넷 뉴스에 자랑스런 후배님들이 기사가 있어 공유한다. 정확히 말하면 자랑스런 후배님의 가족분들이다. 

굴곡진 역사속에 아픈 과거가 있는 특전사가 묵묵히 맞은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은 이런 분들이 헌신이 보태졌을 것이다. 

 

교과서에 소개 되었던 '하늘의 꽃 이원등 상사님'. 그 선배님의 동기시던, 이름 기억나지 않은 '곡갱이 선임하사님'이 생각난다. 큰 키에 태권도를 잘하시고,  "우리 동기들 중에 내가 마지막 이다. 이젠 내 차례"라고 말씀 하시던 분, 그분의 산화 소식을 제대 후에 들었다. 

또 한 분. 해상폭파 훈련에서 후배들의 만류에도 솔선수범하여 위험물을  제거하다 산화하신  '여상희 상사님'의 부고를 신문지상에서 읽고 달려갔었던 기억이 생생하다. 평상시에 후배들에게 단 한번도 함부로 말하지 않고, 솔선수범하시던 천사 같은 분이셨고, 훈련 중에는 철두철미한 원칙주의자셨던 선배님!  오늘 아침 기사를 읽으며 생각난다. 보고 싶습니다 선배님!

 

두 분의 명복을 빌며 자랑스런 특전사 가족의 기사를 공유 합니다. 

 

 

코로나 작전 투입된 특전사 남편 위해 암 선고 숨긴 아내 (msn.com)

 

코로나 작전 투입된 특전사 남편 위해 암 선고 숨긴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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