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터기 취미생활과 일상사/도전 캘리그라피

[캘리그라피 소품 만들기] 아크릴 무드 액자 만들기

그루 터기 2022. 6. 25. 08:02

이제 서울시 교육청에서 실시하는 양천도서관 캘리그라피 수업도 하루 남았습니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지난주에 벌써 끝났어야 하는데 강사님 사정으로 두번 결강이 있었기 때문에 

보충강의로 다음주 까지 합니다. 이제 마지막 시간에는 손글씨 합성 어플에 대한 강의가 있는데 

아마도 제가 자주 사용하는 어플에 대한 내용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제가 사용하는 어플은 캘리랑과 감성공장 그리고 캔바 어플이거든요. 핸드폰에 사용하는 대표적인 어플이 캘리랑과 감성공장입니다. 아이폰에서는 캘리랑이 안되기 때문에 감성공장만 사용할 수 있고 아드로이드폰에서는 두가지가 다 됩니다. 비슷비슷하구요. 글그램은 사용하다가 지웠습니다. 

 

 

어제는 아크릴 무드 액자 만들기 수업이 있었습니다. 

 

아크릴에 캘리를 쓰고 그림도 간단하게 그려서 넣는 건데요. 

생각보다 손가락이 많이 아프고 힘들었습니다. 

아마도 완벽하게 하고 싶어서 너무 힘을 주고 해서 그런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상하지요. 도리어 생각같이 되지를 않네요.

 

골프나 축구나 노래나  이것도 힘을 빼고 하니까 쉽게 되는데 

힘을 너무 주니까 손가락만 아프고 모양이 이쁘게 나오지 않네요.

 

하여간 열심히 해서 겨우겨우 만들었습니다. 

만들어 놓고 나니까 부족한 점도 많지만 하나하나 세세하게 들여다 보지 않고 전체를 보면

참 이쁩니다. 

 

아크릴 재료가 있으면 다시 한 번 만들어 보고 싶네요.

 

먼저 연습지에 (복사지 등 뒷면이 비치는 ) 원하는 글씨와 그림을 디자인합니다. 

몇 번 다시 쓰면서 가장 적당하고 멋진 폼으로 쓰고 그립니다. 

 

 

 

 

아크릴 판 뒷쪽에 새기려면 글씨 쓴 종이를 뒤집어서 사용합니다. 

힘들면 앞쪽에 파도 되는데 깔끔하게 하려면 도장을 팔 때 처럼 뒤집어서 새겨야 합니다. 

그래서 밑그림으로 사용한 원안을 뒤집어서 다시 그립니다.(그린다는 표현이 맞지요?)

 

이 때 생각보다 별로 였습니다.  멋이 나질 않아요.

잘못해서 글자의 강약도 잘못된게 있습니다. 

이건 아크릴판에 새길 때 다시 고민해가면서 해야지요.

 

 

아크릴판의 양면에 붙여놓은 포호필름을 벗기고 작업을 합니다. 

아크릴 판 아래에 밑 그림을 받쳐두고 그대로 새기면 됩니다. 

 

 

 

좀 쉽게 하려면 앞면에 그리면 됩니다.   그런데 저는 깔끔하게 한다고 어려운 뒷면에 했습니다. 

이 사진은 이렇게도 할 수 있다는 소개입니다. 

 

 

 

 

사용하는 공구는 사진을 찍지 않아서 인터넷에서 찾았습니다. 

이 공구는 제가 회사에 다닐때 철판에 금을 긋는 금긋기 바늘인데 이런 용도로도 사용되네요

 

 

완성된 이미지 입니다. 

더 잘하려고 전각도로 밀다가 상처만 더 내고 말았습니다. 

아크릴판은 한 번만 실수를 해도 그대로 남으니까 정말 조심조심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완성해서 핸드폰 충전기에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USB 포트로 되어 있습니다. 

저는 여분의 충전기가 없어서 노트북에 꽂아서 켜 봤습니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저 처럼 송곳 같은 공구로 새기는 방법도 있고, 

 

펜으로 쓰고 그리는 것이 있었습니다. 

펜으로 쓰고 그리는 것은 잘못했을 때 알코올로 지우기도 하고 직접 글씨를 쓰니까 더 멋지게 쓰고 그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해 봅니다.  뽀족한 걸로 이렇게 새기는 일은 많이 힘들거든요. 

 

다음에는 그런 방법도 도전해 볼 생각입니다 

일단은 멋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