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터기 취미생활과 일상사/그루터기의 일상사

탈피 직전의 매미

그루 터기 2022. 7. 19. 22:24

어릴 때부터 수없이 들어온 매미소리

그리고 

잡아보기도 한 매미

 

최근 몇 년 동안 아파트 단지의 나무에 매미들이 너무 많아서 서로들  나무에 자리를 차지하려고 

싸울 것 같은 분위기다.

작은 나무 기둥에도 한 뼘 (25cm) 정도에 서너마리씩 매달려 있는 경우도 허다했다. 

 

올해는 손자 어린이 집 하원을 도우면서 손자와 유심히 바닥을 살피다가 몇 번 죽은 매미와 다 죽어가는 매미를 본적은 있다 

어제는 저녁먹고 운동을 하다. 탈피한 껍질 옆에 있던 매미를 구경했는데 

오늘은 탈피하지 않은 껍질을 등에 없고 천천히 뒤뚱거리는 매미를 봤다. 

 

몇 걸음 걸어가다가 아차하며 뒤돌아 사진을 찍었다. 

그렇다.

이렇게 탈피하기 직전의 매미는 처음 본다. 

내가 아직은 나이가 많지 않은가보다.. 

 

 

힘겹게 걸어가는 모습이 안타깝다

그리고 신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