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터기 취미생활과 일상사/그루터기의 일상사

제2의 장마라는 말 처음 들어봅니다

그루 터기 2022. 8. 9. 12:40

어제 오늘 서울 중부지방에 정말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그것도 짧은 시간에 집중적으로 오는 바람에 비해가 큰 것 같습니다 

어떤 뉴스에는 80년만에 처음이다 어떤 뉴스는 160년 만에 처음이다 라고 하는데 

어느 것이나 정말 비가 많이 왔다는 이야길 겁니다. 

저 같이 백수이면서  아파트 적당한 층에 사는 사람들은 비 이야기가 남의 이야기 처럼 들리기도 하는데요

하루 종일 뉴스를 보면서 마음이 편하지는 않습니다. 

 

제가 좋아하고 존경하는 선배님 공장에도 침수가 되어 피해가 크고 정신이 하나도 없다고 연락이 오고,

가까운 친척 중에서도 사업하는 사람이 있는데 목재 제품이 침수되었다고 합니다 .목재 제품은 침수가 되면 못쓰거든요.

 

 

그런데 점심때 집사람이 감자전을 했네요. 

엊그제 사다놓은 막걸리도 한 잔 하구요. 

비 피해만 없다면 정말 술맛나는 날인데 조금은 죄송합니다. 

 

오후에 여러군데 볼일이 있어서 다녀야 하는데 막걸리 한 잔 했으니 차도 못가져가고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제가 누굽니까 

막걸리를 보고 마다할 수는 없지요

자가용을 포기하고 큰 우산 하나 들고 운동, 은행업무  그리고 전철을 이용해서 두군데 다녀오기로 맘 먹었습니다 

비오는 날 막걸리에 전은  정답이요 법입니다. 

행복한 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