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 하지마라』, 글배우, 담푸스, 2016
글배우님의 에세이를 읽은 적이 있다 그 에세이도 이 책과 비슷했던 기억이 난다.
젊은 작가의 번득이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책.
가끔은 캘리그라피를 쓸 때 사용하기 좋은 글들이 많다.
따뜻한 마음을 흠뻑 느낄 수 있는 좋은 글을 가슴에 담아본다.
저자 소개
글배우(김동혁)
인스타 그램, 페이스북의 글쟁이, 시를 한 장 올리면 <좋아요>가 10만을 넘고 댓글이 5~6000개가 달리는 기현상을 불러 일으킨 젊은 대학생 시인. 페이스북 6개월만에 회원수 19만명을 돌파한 계의 화제의 인물
독서 메모
<좋을 수 밖에>
여름엔 선선한 밤바람이 좋고
겨울엔 따뜻한 커피를 마실 수 있어 좋고
가을엔 벤치에 앉아
한껏 분위기를 부릴 수 있어 좋고
봄에는 그동안 걷지 못했던 길을 걸을 수 있어서 좋다.
돌이켜 보면 안 좋은 날도 분명 많았지만
이런 별거 아닌 것에
마음이 설레고 좋을 수 있다면
남은 인생도 좋을 수밖에 없다.
<다 괜찮다>
공부가 조금 늦어도
졸업이 조금 늦어도
취업이 조금 늦어도
다 괜찮다.
그렇다고
인생에서 늦은 건 아니니깐
(그래요. 이런 것들이 늦었다고 인생이 늦은 건 아니죠. 살아보니 빠르고 늦은 것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잘 사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더라구요 -그루터기 생각)
<자신을 꼭 안아 주세요>
잘하지 못했다고 자신을
미워하고 있는지 않은지
원망하고 있는지 않은지
가장 힘들어할 자신을
가장 힘들게 하고 있지는 않은지
걱정되네요
자신을 한 번 꼭 안아주세요
괜찮다고
여기까지 온 것도 잘 한 거라고
앞으로 더 잘할 수 있다고
그동안 고생한.
세상은 쉬어갈 틈 없이 바쁘지만
인생은 쉬어 가도 괜찮은 거란다.
물고기는 물속에 있을 때 행복해 보이고
다람쥐는 산에 있을 때 행복해 보인다.
그러니 지치고 힘들겠지만
많이 웃었으면 좋겠다.
너는 웃을 때 제일 행복해 보이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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