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터기 취미생활과 일상사/그루터기의 일상사

양천구 관할 도서관 회원권을 만들다.

그루 터기 2022. 8. 12. 19:10

그동안 서울시 교육청 관할 도서관인 양천도서관에서 주로 책을 빌리거나, 같은 소속인 가끔 강서도서관을 이용했었다.

오늘 캘리그라피를 배우러 목3동주민센터에 가는 날인데 교육실 바로 옆에 작은 도서관이 있다.

이름은 꿈자람 작은 도서관이다. 두 시간 수업중에 중간에 10분정도 휴식을 취하는데 그 시간에 이것 저것 소장된 책을 검색하다보니 내가 찾던 캘리그라피 소품만들기책이 검색되었다.

어디에 있으며 어떻게 해야 빌려볼 수 있는지 여쭤봤더니 자세하게 아르켜 주셨다.

먼저 양천도서관은 서울교육청 소속이고 여긴 양천구청 소속이라 회원 가입을 다시 해야 한다고 한다.

회원가입은 인터넷으로 하고, 그 다음에 회원증을 발급받아야 하는데 여기서는 안되고 가까운 곳이 목사랑시장옆 공용주차장 3층에 있는 미감 도서관에서 발급 받을 수 있다고 한다.

또 캘리그라피 소품만들기 책은 그곳에 있는 것이 아니고 목5동주민센터에 있는 목마도서관에 소장하고 있다고 나와 있다. 관내 도서관에서는 책가방 서비스라는 프로그램으로 서로 빌려준다고도 하였다.

즉 내가 가는 도서관에서 신청을 하면 다른 도서관에 있는 책을 여기로 가져와서 빌려준다고 한다.

참 좋은 서비스다 다만 3일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한다. 그래도 바쁘거나 멀리 가기 어려운 사람들은 얼마나 다행인가.

 

오전 교육 후 점심식사를 하고 운동도 할 겸 여기저기 다녀보기로 했다.

먼저 목사랑시장 주차장에 있는 미감도서관에 들러 회원권을 만들고, 목5동 주민센터에 있는 목마도서관에서 책을 빌리는 것이다. (목마도서관에서도 회원가입이 가능한 것 같았다.ㅠㅠ )그 사이 오고 가는 길에 우체국에 들러 우편물도 발송하기로 하고 출발했다.

 

미감 도서관은 매주 월요일 캘리그라피를 배우러 가는 목사랑시장옆 공공주차장이다. 차를 가지고 가야할 때 매번 주차하던 곳이었는데 이곳에 도서관이 있는지 몰랐었다.

요즈음 관공서에 다녀보면 다들 친절하지만 도서관은 정말 친절하신 것 같다. (어느 도서관을 막론하고 모두 그런것 같다.)

젊은 직원이 회원가입을 위해 직접 나서서 도와 주시려고 하고, (내가 잘 할 수 있다고 직접했지만) 돋보기안경이 없다고 하니 일반 자료실에 가서 안경도 빌려주시고 회원권도 금방 발행해 주셨다. 

회원권을 가지고 목5동주민센터 3층에 있는 목마도서관을 찾았다.  

도서관에 갈때 가끔씩 찾는 번호의 책을 잘 찾지 못해서 애를 먹는 경우가 있었는데 

여기서도 결국 찾지 못해서 직원분게 부탁을 드렸다. 여기도 정말 친절하게 잘해주신다. 

책과 회원권을 올려놓으니 바로 대출이 끝났다고 한다. 

처음이라고 하니 대출안내도 자세하게 하신다. 대출기간이나 대출연기, 관할 도서관에서의 대출권수 등은 서울교육청 관한 도서관과 똑 같았다. 

 

오늘 새로운 카드가 하나 생겼다.  두군데 교육을 받으러 다니는 곳 모두 이 카드로 사용할 수 있는 곳이라서 

가끔은 사용할 것 같다. 

 

참 더 좋은 것은 내가 빌린 책을 꼭 빌린 도서관에 반납하지 않고 어느 도서관에서나 반납이 가능하다고 한다. 

이건 정말 좋은 시스템인 것 같다. 

 

신나는 하루다. 

 

 

 

 

그런데 이 카드를 자세히 보니 

양천구 도서관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전국 도서관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얼씨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