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눈은 아니고 엊그제도 눈이 조금 내렸었다. 이렇게 많이 온 건 금년 겨울 들어 처음인 것 같다. 함박 눈 이기를 어린 애들 처럼 기다렸는데 오잉? 카메라 SD카드가 에러가 났다. 부랴부랴 교보문고로 달려가 새로 하나 장만하고 우체국 볼일도 보고, 사진을 찍기 시작했는데 멋있게 눈 오는 풍경을 금방 사라지고 쌓인 눈만 있다. 아쉬워..... 그래도 여기저기 찾아다니며 몇 컷 찍었는데 상상하던 것과 많이 다르다 구름이 잔뜩끼여 어두운게 첫번째고, 나무위의 감 같은 경우 쳐다보고 찍어야 하니 영 그림이 이쁘지 않다. 그래도 어쩌라 아마추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