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정신없이 달려온 한해입니다. 지나고 보니 백수로서 많은 일을 한 것 같습니다. 총 5권의 좋은 글 메모 필사노트와 다이소 만년필 6개가 올해 첫 결과물이구요 10개의 붓펜과 30개의 리필 먹, 쓰다 망가진 붓 여섯개가 치열했던 1년을 말해줍니다. 450ml 크기의 먹물 7통, 15권의 화선지, 그리고 160개의 부채 만들기, 40개의 전각도장, 두달 동안 인스타에 400개의 작품 올리기(사진 캘리), 2년간 하루도 빠지지 않고 블로그 글 올리기 틈틈이 알바로 기계 AS하기, 지나보니 해도해도 너무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열정을 언제 또 가져볼 수 있을지 금년 한해를 마무리 하고 내년에는 또 멋진 한해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