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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을 마무리 하면서

정말 정신없이 달려온 한해입니다. 지나고 보니 백수로서 많은 일을 한 것 같습니다. 총 5권의 좋은 글 메모 필사노트와 다이소 만년필 6개가 올해 첫 결과물이구요 10개의 붓펜과 30개의 리필 먹, 쓰다 망가진 붓 여섯개가 치열했던 1년을 말해줍니다. 450ml 크기의 먹물 7통, 15권의 화선지, 그리고 160개의 부채 만들기, 40개의 전각도장, 두달 동안 인스타에 400개의 작품 올리기(사진 캘리), 2년간 하루도 빠지지 않고 블로그 글 올리기 틈틈이 알바로 기계 AS하기, 지나보니 해도해도 너무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열정을 언제 또 가져볼 수 있을지 금년 한해를 마무리 하고 내년에는 또 멋진 한해를 기대해 봅니다

『청춘은 바로 지금』, 양대기, 사색의 정원, 2022,

『청춘은 바로 지금』, 양대기, 사색의 정원, 2022, 제목이 최고로 맘에 드는 책, 내가 요즘 자주 사용하는 문장이다. 이 책은 공유 책방에 여러권의 책이 있어서 한 권을 가지고 왔다. 천천히 천천히 읽었다. 그것이 이 책의 성격에 맞는 것 같기도 했다. 다른 책은 첫 페이지를 읽기 시작하면 놓지를 않았는데 이 책은 시집을 읽듯 가끔 한 번씩 읽어 봤다. 저자의 경력과 요즘 생활이 나와 비슷해서 더 정감이 가는 책이다. 건설사와 기계제작사와는 조금의 차이가 있지만 세상살이 그 어느것도 똑 같은 것은 없으니 당연한 것이 아닌가. 나보다 먼저 태어나고 나보다 먼저 퇴직하고, 나보다 먼저 수필집을 내셨다. 내가 정신없이 뒤쫓아 가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저자 소개 양대기 남성고등학교와 전북대학교 법학과를..

카테고리 없음 2022.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