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말 연습』, 윤지영, 카시오페아, 2022 3살 손주를 가끔씩 봐 주면서 애들을 키울 때 어떻게 했는지 기억이 전혀없다. 그러다 보니 모든게 새롭고 조심스럽다. 아마 아들을 키울 때보다 열배는 더 조심스러운 것 같다. 도서관에 신착 서적을 둘러보다 만난 책. 망설임 없이 빌려왔다. 아이들과 대화내용에서 정말 작은 것 같지만 중요한 내용이 모두 담겨 있다. 옛날 학교 다닐 때 보던 참고서같은 기분이 든다. 모든 참고서가 좋은 건 아니지만 나쁜 참고서라도 좋은 내용이 하나도 없는건 아니듯이 좋고 나쁜 것은 판단하지 못하더라도, 내가 사용하는 말이나 단어의 중요함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손자를 위해서 뿐만 아니라 우리 부부 사이에서도 적용될 것 같은 내용이 많았다. 스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