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풍 6

[통풍 자료 무료 배포 ] '통풍 내가 먼저 알고 치료하자'

통풍을 본격적으로 치료한지 반년이 훌쩍 넘었습니다. 처음 치료 받을 때 절망스럽던 것도 이젠 언제 그랬냐는 듯 자연스럽고 크게 힘드는 것 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벌써 통풍이 다 치료가 되었다는 건 아닙니다. 어차피 통풍은 평생 같이 가야할 친구니까요. (6개월 동안 페브릭 40mg을 매일 1개씩 복용하고 있으며 요산수치는 3.1~3.7mg/mL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통풍이 심해지고 본격적으로 치료를 시작하면서 통풍에 대한 자료를 찾아봤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통계에 잡힌 통풍환자만 50만명에 육박한다면 통풍이지만 잘 모르고 지나가는 분들까지 합치면 아마도 100만명이 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자료를 찾아 봤습니다. 국내에 발행된 통풍에 관한 책을 찾아 봤지만 제가 구매할 수 있었던 책은 단 ..

통풍 치료 1개월 그 결과에 달뜨다

통풍 치료 1개월 그 결과 정확히 말하면 2개월 차라고 해야 하는데 제가 퓨마티스 내과를 찾아간 시점부터 확인하면 1개월입니다. 그전에도 급성 통풍 발작이 있으면 가까운 정형외과를 찾아가서 소염진통제와 콜킨 그리고 위장약을 일주일치 처방 받아 3일 정도 먹으면 통증이 사라졌었습니다. 한 달 정도 지나 다시 통풍이 와서 두 번째 갔을 때는 혈액 검사를 해보니 요산 수치가 정상보다 약간 높다고 이야기 하고 자주 발작이 있으니까 한 달 치 요산 강하제 페브릭을 처방해 줘서 먹었습니다. 그 때 요산수치가 얼마라고 했는데 그 때까지도 요산수치의 개념이 별로 없어서 그냥 ‘약간 높다’라는 듣기 좋은 말만 들고 왔습니다. 한 달 분의 통풍약이 저에게는 약간 충격이었고, 그 때부터 인터넷을 찾아보니 OMG!! 통풍이란..

죽자고 고생해서 벌어 놓고 쓰지도 못하고 죽으면 남 좋은 일만 시키는 거지. 그건 안돼!!

오늘이 가족에게 통풍 커밍아웃을 한 후 20일 째입니다. 첫 날 그렇게 펄펄 뛰면서 걱정하고 잔소리 하던 마누라와 애들도 벌써 잊은 듯 무관심입니다. 완전히 무관심은 아니고 그냥 일상으로 돌아간 느낌입니다. 그나마 아내는 그동안 2~3일에 한 번씩 식탁에 올리던 고기류와 일주일에 한 번 정도씩 시켜먹던 족발, 숯불바베큐, 쭈꾸미 볶음 같은 건 일절 없앴습니다. 아! 하나 있긴 하네요. 몇 일 전 결혼한 조카가 제주도 처갓집 신행을 갔다가 사돈이 보내신 제주도 흑돼지 삼겹살을 가져왔습니다. 대부분은 가까이 사는 애들 주고 두 개만 구워서 먹었었네요. 손아래 동서가 삼겹살를 보낼 때 주말 농장에서 재배한 상추랑 채소들을 같이 보내와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렇다고 옛날처럼 많이 먹은 건 아니구요. 고기는 옛날..

[통풍에 먹는 맥주 ] 앗싸! 신나는 날입니다.

앗싸! 신나는 날입니다. #무 알코올 #무퓨린 맥주 #통풍에 먹어도 되는 술 어제 하이트 진로 본사에 이메일을 보냈습니다. 통풍 진단 이후 인터넷 여기저기, 카페, 블로그 글들을 읽다보니 술은 통풍에 금지 음식으로 절대 먹으면 안 된다고 써져 있었습니다. 진료를 받을 때 의사 선생님께도 그렇게 말씀 하셨는데요. 통풍에 관련된 글들을 읽다보면 얼마 정도의 음주는 괜찮다. 나는 일주일에 두 번씩 먹는다. 등 음주에 대한 이야기 들이 많이 올라와 있습니다. 저는 술이라면 주종을 가리지 않고 두주불사인데 통풍 진단 이후 맥주, 소주, 막걸리 등 알코올이 들어간 모든 술은 입에 대지도 않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인터넷 어느 카페에 무알콜 맥주에 대한 글이 있었습니다. 무알콜 맥주를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무알콜 ..

내가 알아본 통풍에 관한 상식

#통풍은 대사중후근이다. 며칠 간 인터넷과 도서관을 찾아 통풍에 대한 공부를 조금 했습니다. 그 내용을 정리하여 옮겨봅니다. 제가 의료 전문가가 아니라서 제가 찾은 통풍 관련 지식들이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꼭 참고로만 하시구요. 자세한 내용은 본인들이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글을 옮긴 그루터기는 통풍초보입니다. 잘못된 부분을 구별하지 못합니다.) 특히 제 글을 인용하시려는 분은 절대 전문가 의견이 아니라는 걸 꼭 표기하시기 바랍니다. 의학상식은 잘못 전달되면 건강과 생명에 지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이 내용들은 통풍의 기초 지식과 일반적인 내용이라 다양한 통풍환우들에게 그대로 적용되는 것이 아니므로 꼭 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오늘 커밍 아웃 했습니다. (오해 없으시길)

며칠 전 부터 왼쪽 무릎이 조금씩 아프더니 급기야 부어 올라 걷기도 힘들어 졌습니다. 보통 통증이 살짝 생기면 다음날에는 없어지고 했었는데 이번에는 좀 심하네요 지난번 친구 모임 약속 펑크낸 것 보다 살짝 더 심해서 일요일 애들하고 아울렛 드라이브 가자고 해놓고 저만 못갔습니다. 급한일에 주말이 끼여 3일 동안 설설 매다가 오늘 그동안 가던 가까운 삼성정형외과 말고, 조금 떨어진 화곡동 류마티스 내과 강서점으로 갔습니다. 거기가 통풍 전문이라고 해서요. (그 동안은 정형외과에 갔었는데 통풍은 류마티스 내과가 전문이라고 합니다.) 먼저 간호사님께서 자세하게 예진 설문조사를 하고, 사람이 많아서 꽤 오랫동안 기다려 겨우 진료를 받고 왔습니다. 통풍을 치료하려면 한 6개월정도는 약을 먹어야 하고, 심하면 고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