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터기 취미생활과 일상사 1361

블랙이글스의 멋진 연습장면을 보다

행주산성 역사공원을 방문하고 오는 길에 강북 강변도로 난지도 앞을 지날 때 갑자기 블랙이글스 비행기가 눈앞에 나타났다. 첫번째 연습때는 눈으로만 보고 지나갔고, 두번째 연습때는 조수석에 앉은 아내가 사진을 몇 장 찍었는데 아주 작게 나왔다. 성산대교를 지날 때 쯤 여의도 상공쪽에 태극기를 그리는 것을 보고 왼손으로 방향만 맞춰서 사진을 찍었는데 반쯤 나왔다. 한 번 더 비행하면 잘 찍어보려고 서행하면서 주차할 곳을 찾았는데 연습도 더 없었고, 주차할 곳도 없었다. 아쉬움이 남는다. 내 눈으로 처음본 블랙이글스 혹시 내일도 하려나 기대해 본다. 이건 옆자리 아내가 찍은 사진입니다. 확대 한 거구요 저녁에 인터넷 뉴스를 보다가 찾았습니다. 여의도에 '블랙이글스'가 나타났다! [청계천 옆 사진관] (daum...

『다시 사랑이 온다. 』, 이정하, 문이당, 2016

『다시 사랑이 온다. 』, 이정하, 문이당, 2016 저자 소개 이정하 시인 저자 이정하는 수백 만 독자의 가슴을 적신 시집 『너는 눈부시지만 나는 눈물겹다』로 사랑하는 사람의 슬픈 이면을 감동적으로 그려 낸 대한민국 대표 감성 시인. 작품으로는 시집 『한 사람을 사랑했네』, 『그대 굳이 사랑하지 않아도 좋다』, 『어쩌면 그리 더디 오십니까』, 『혼자 사랑한다는 것은』, 『다시 사랑이 온다』 등과 산문집 『우리 사는 동안에』, 『소망은 내 지친 등을 떠미네』, 『사랑하지 않아야 할 사람을 사랑하고 있다면』, 『돌아가고 싶은 날들의 풍경』, 『불쑥 너의 기억이』, 『너는 물처럼 내게 밀려오라』등이 있다. 독서 메모 당신, 이라고 부르면 금세 저벅저벅 걸어와 환한 얼굴로 나를 올려다 보는 당신, 당신, 당신..

[닥치고 연습] 행복

행복에 대한 캘리 작품이 참 많습니다. 앞으로 얼마나 많이 쓰고 그리게 될지 기대됩니다. 이 작품들도 인터넷에서 보고 임서 했습니다. 그림은 다르게 그렇구요 나태주 시인님의 행복이란 시는 캘리하시는 분들은 몇 번씩을 써 보셨을 것 같네요 저도 만년필 필사부터 꽤나 여러번 했던 기억이 납니다 . 아마도 오늘 내일 사이에 쿠레타케 붓펜으로 또 쓰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나태주 시인님의 끝까지 남겨두는 그 마음이라는 책을 필사 중인데 거기에도 행복이라는 시가 있거든요. 또 다른 행복입니다 행복은 항상 행복합니다. 이것도 행복에 관한 거지요

『오늘, 행복을 쓰다 』, 김정민, 북로그컴퍼니, 2015,

『오늘, 행복을 쓰다 』, 김정민, 북로그컴퍼니, 2015, 필사를 위해 빌려온 책 저자 소개 김정민 저자는 막연히 남을 도우며 살고 싶다는 마음으로 이화여대에서 사회사업학을 공부했다. ‘사람’에 대한 관심으로 신문사 기자와 카피라이터로 활동하다, 관계와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책을 만들고 싶어 출판계에 들어왔다. 어느 날 찾아온 불안증과 우울증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던 중, 대학 수업에서 잠깐 만났던 아들러를 책으로 다시 만나 독학으로 아들러 심리학을 공부했다. 이후 마음의 안정과 행복을 찾기 시작했고, 수행과 자기 성찰을 기반으로 ‘지금 이대로의 나’를 인정하며 현재를 행복하게 살고 있다. 출판사를 운영하며 틈틈이 봉사활동과 기부를 실천하고 있다. ‘즐겁게 살기’를 인생의 최종 목표로 삼아 무척 재미..

『편지(이정하 대표시)』, 이정하, 책만드는 집, 2014

『편지(이정하 대표시)』, 이정하, 책만드는 집, 2014 나태주 시인의 ‘꽃을 보듯 너를 본다.’에서 시평을 쓰신 분이 추천해서 빌렸다. 책 제목을 이야기 하지 않았는데 대표 시라고 해서 이것을 빌렸다. 이 것 말고 다른 책도 두 권 빌렸는데 하나는 같은 분 시집인데 하나는 동명이인의 다른 책이다. 요즘 만년필 필사를 많이 했더니 손가락도 아프고 굳은살이 박힌다. 박힌 굳은살을 제거하다 잘못해서 살점도 떨어져 나가 그래저래 손가락이 아파 쉽지 않다. 글씨도 엉망이고, 워드로 해야 하나 고민하다. 천천히 필요한 부분만 만년필로 하기로 했다. 캘리그라피 연습까지 할 수 있는 글을 골라 만년필 필사를 먼저 했다. 저자 소개 이정하 시인 저자 이정하 시인은 대구에서 태어나 원광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사랑..

『겨울이 가면 봄이 오듯 사랑은 또 온다. 』, 노희경, 북로그컴퍼니, 2016,

『겨울이 가면 봄이 오듯 사랑은 또 온다. 』, 노희경, 북로그컴퍼니, 2016, 필사를 위해서 빌려온 책 저자 소개 노희경 방송인 드라마작가 저자 노희경은 “사람이 전부다.”라는 변함없는 인생철학을 20년간 드라마에 투영해오며 독보적인 작가 세계를 구축한 노희경. 삶의 진정성, 사람을 향한 뜨거운 애정, 완성도 높은 대본 등으로 일반 대중은 물론 함께 일하는 동료들로부터 언제나 최고로 평가받아온 그녀는 1995년 드라마 공모전에 가 당선되면서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이듬해 단편 으로 방송 데뷔를 했고 2개월 뒤 데뷔작 도 전파를 탔다. 과 을 통해 마니아층을 거느린 젊은 작가로 급부상한 뒤 등 거의 매해 굵직굵직한 작품을 발표했다. 에세이집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를 펴냈으며, 대본집 《..

『200가지 고민에 대한 마법의 명언』, 이서희, 리텍콘텐츠, 2021

『200가지 고민에 대한 마법의 명언』, 이서희, 리텍콘텐츠, 2021 이번에는 명언에 대한 책을 두 권이나 빌려왔다. 이번에는 이라는 표현이 맞지 않은 표현이리라. 왜냐하면 명언에 대한 책을 빌려본 기억이 거의없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이번에는 이라는 단어가 빠져야 맞는 말이다. 어쨌든 평생 다 지키지 못할 멋진 말들이 있는 멋진 책을 두 권이나 빌렸는데 그 중의 하나다. 학교에 다닐 때 문제에 대한 답을 적어 놓은 참고서처럼 200가지 고민에 대한 답을 적어 놓은 책이다. 정답인지는 누구도 모르고, 그대로 실천했을 때 모두 똑 같은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는 건 짐작으로 알 수 있다. 하지만 확실한건 틀림없이 읽기전보다 읽고 난 후가 다랄졌다는 거다. 오늘이 기분이 며칠을 갈지, 금방 잊어버릴지 모르지만 ..

『꿈이 있는 사람이 심는 좋은 씨앗』, 편집부, 민예원, 2012

『꿈이 있는 사람이 심는 좋은 씨앗』, 편집부, 민예원, 2012 손에 잡히는 대로 빌려온 책. 벌써 10년이 된 책이다. 제목이 참 마음에 든다. 꿈을 찾기 위해 뿌려야 하는 좋은 씨앗을 찾아본다. 편안한 마음으로 오늘의 명언을 새긴다. 저자 소개 민예원 편집부 엮음 독서 메모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소중한 것은 보이거나 만져지지 않는다. 오직 가슴으로만 느낄 수 있다. -헬렌 켈러- 항상 솔직해라. 자기의 잘못을 깨닫고 뉘우치고 고쳐라. 자기의 잘못을 변명하려고 애쓰지 마라. 솔직한 사람은 결코 변명하지 않는다. -렐프 월도 에머슨 -(몇 번씩 다시 읽어보며 요즈음 내 언어 습관을 고치려고 마음 먹어 본다.)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포기하지 않고 끝없이 시도하는 것이다. - 플랭클린 루즈벨트- 친구란,..

『꽃을 보듯 너를 본다』, 나태주, 지혜, 2018

『꽃을 보듯 너를 본다』, 나태주, 지혜, 2018 풀꽃 시인하면 바로 나태주 시인이라고 나온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이 시를 쓴 사람이 누군지 모르는 사람은 있을지 몰라도 아마 이 시를 모르는 사람을 거의 없을 것 같다. 나태주 선생님의 대표시다. 벌써 여러권의 시인님의 시집을 빌려봤다. 이 책도 이미 한 번 본 책이다. 그런데도 또 빌렸다. 캘리그라피를 하면서 나태주 시인님의 글을 한두 번 써보지 않은 사람은 아마도 없을 것 같다. 나도 벌써 수를 셀수 없을 만큼 많이 써 봤지만 이번에도 캘리 글씨로 열심히 써볼 요량으로 책을 빌렸다. 멋진 작품을 만들어 볼 생각이다. 그런데 욕심만 앞서는 건 아닐까 모르겠다. 저자 소개 나태주 저자 나태주 시인은 194..

『꽃잎 강릉』, 박용재, 곰곰나루, 2021

『꽃잎 강릉』, 박용재, 곰곰나루, 2021 필사를 위해서 빌려온 책이다. 필사하기 전에 먼저 한 번 읽어봤다. 사소한 주변의 일들을 어렵지 않은 단어로 차분하게 풀어 놓은 시다. 비슷한 연배 작가님들의 글을 읽을 때마다 느끼는 생각이지만 이 책도 나의 주변을 둘러 보는 듯 하다. 필사도 얼른 끝내야 겠다. 이번 필사는 만년필과 붓펜으로 하는 것이라 시간이 좀 걸릴 듯 하다. 붓펜으로 필사를 하기 전에 만년필로 필사를 끝냈다. 이제 붓펜으로 시작해야겠다. 저자 소개 박용재 박용재 1960년 강릉시 사천면 하평리 출생. 1984년 『신인』 신인상으로 등단. 시집 『조그만 꿈꾸기』, 『따뜻한 길 위의 편지』, 『불안하다 서 있는 것들』, 『우리들의 숙객-동숭동 시절』, 『사람은 사랑한 만큼 산다』, 『강릉』..

20년 퇴직금을 직원 복지에 기부한 농협 조합장

이런 분이 많이 계시면 더 밝고 맑은 사회가 되지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추석에 교향을 다녀오지 못했습니다. 교향생각하다가 오래전 친구가 카톡으로 보내준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는 지방 방송국에서 제작한 몇 년 된 내용입니다. 이실직고하자면 이 동네는 저의 어린 시절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고향 마을입니다. 기사에 나오시는 분은 저의 사촌형님과 작은 어머님, 그리고 동네 선배님들입니다. 처음 나오시는 분이 저의 사촌형님이십니다. (동영상 10분~20분 사이) 제가 존경하시는 형님이시지요. 시골 재산이 그리 넉넉하지 못하신데도, 1억에 가까운 20년 퇴직금을 직원들의 복지를 위해 기부하셨다고 할 때 충분히 그러실 수 있는 분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이 내용보다 몇 배는 더 많은 선행을 저의 눈으로 보고 듣고..

『허영만의 만화일기』, 허영만, 가디언, 2017

『허영만의 만화일기』, 허영만, 가디언, 2017 말 그대로 식객 허영만 선생님의 만화일기다. 이번 달은 도서관에서 원래 빌릴 수 있는 책의 두 배를 빌릴 수 있는 기간이다. 양천도서관의 경우 한 번에 빌릴 수 있는 책은 5권이다. 그런데 많이 빌려가는 사라들은 두 권 더 빌려준다. 6개월간의 책 빌리는 실적에 따라 60권 이상의 책을 빌리면 다음 6개월 동안 7권의 책을 빌릴 수 있다. 이름 하여 VIP회원. 그런데 이번 달은 독서의 달이라고 하여 한 번에 빌릴 수 있는 책의 두 배를 빌려준다. 기간은 똑 같이 14일이다. 매달 마지막 수요일도 문화의 날이라 두 배로 빌려준다. 7권의 책을 빌렸는데 여유가 있어서 3권으로 된 만화가 허영만 선생님의 책을 빌려왔다. 어릴 때 만화를 무척 좋아했던 기억이 ..

추석날 아침 저녁으로 하늘이 붉게 타올랐습니다.

바닷가에서 1박을 하게되면 일출이나 일몰을 보기 위해 잠을 설치기도 하고, 멋진 일출을 보기도 합니다. 구름 한 점없는 오메가 모양의 일출은 정말 보기 쉽지 않지만 하늘이 온통 붉게 타오르는 일출과 석양은 자주 볼수 있고 정말 아름 답습니다. 그런데 서울 시내에서 그런 모습을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순간이 찰나에 지날 정도로 금방 사라집니다. 운좋게도 오늘 아침과 오늘 저녁의 타오르는 듯한 붉은 하늘을 볼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혼자만 보기 아까워 사진을 올립니다. 아침에 아파트에서 본 하늘입니다. 새벽에 잠이 오지 않아 뒤척이다가 도저히 참지 못하고 나왔더니 하늘이 붉게 물들어 있었습니다. 조금만 일찍 알았어도 더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었을 텐데 아쉽습니다. 앞으로 기회는 얼마든지 있겠지요..

[통풍] 결핵, 고지혈증, 혈압약 등의 약물로 인한 '통풍' 부작용, 그 원인과 대처방법

티스토리로 옮긴 후 인사말을 제외하고 첫 게시글입니다. 새로운 마음으로 열심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결핵, 고지혈증, 혈압약 등의 약물로 인한 '통풍' 부작용, 그 원인과 대처방법 엄준철 한국약사학술경영연구소 학술위원의 동영상 자료를 보고 정리한 내용입니다. 통풍은 혈액 중에 요산수치가 높아서 관절이나 연조직에 요산 결정이 침착되어 심한 염증과 통증을 나타내는 질병 많은 약이 요산 배설을 감소시키거나 요산 생성을 증가시켜서 고요산혈증이 부작용으로 나타난다. 고요산혈증은 통풍 발작이라는 겉으로 나타나는 부작용 증상을 일으킬 수도 있고 겉으로는 통풍 발작이 아직 나타나지 않았지만 혈액 속에 요산 농도가 높아진 상태를 일으킬 수도 있다. 고요산혈증이란 혈액 중 요산 농도가 7mg/dL 이상인 상태로 요산농도가 ..

티스토리로 옮깁니다. 그동안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오늘 아침 블로그에 접속했는데 한 분이 친구 신청을 하셨습니다. 저는 친구 신청을 하시면 먼저 상대편 블로그를 접속해 보고 특별한 사항이 없으면 바로 승인을 합니다 오늘도 일단 승인을 했습니다. 안타깝게도 오늘이 블로그 마지막 날이고 이글을 올린 이후에는 티스토리로 이전 신청하려고 합니다 오늘 친구가 되신 그 분은 아쉽게도 몇 시간 밖에 친구를 할 수가 없습니다. 티스토리에서는 블로그 친구는 없어지고 새로 구독이라는 절차에 따라 신청해야 한다고 합니다.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라야 겠지요 일단 새집으로 이사를 가서 차근 차근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저의 블로그를 찾아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티스토리에서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그루터기 황한식

[통풍] 새로운 통풍약에 대한 기대

이글이 다음 블로그에서 올리는 마지막 글이 될 것 같다. 다음 게시글 부터는 티스토리에서 올리는 글이 되지 않을까.... LG화학에서 새로운 통풍약인 티굴릭소스타트의 3상 임상계획을 미국FDA에 신청 했다고 합니다. 티굴릭소스타트는 통풍의 주요 원인인 요산을 생성하는 효소 '잔틴 옥시다제'의 발현을 억제한다. 통풍환자들에게 새롭운 소식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잘 알지 못해서 기사만 소개합니다. [데일리팜] LG화학, 美 FDA에 통풍신약 3상 임상계획 신청 (dailypharm.com) [데일리팜] LG화학, 美 FDA에 통풍신약 3상 임상계획 신청 [데일리팜=정새임 기자] LG화학은 1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자체 개발한 통풍신약 티굴릭소스타트 임상 3상 시험계획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LG화학이 자체..

명절 차례상에 올리는 과일의 순서인 조율이시의 뜻

조율이시(棗栗梨枾)의 심오한 의미 몇 년 전 내용이 좋아서 카톡에 저장해 뒀던 내용인데 오늘 아침 친구로 부터 똑 같은 내용의 카톡을 받았습니다. 문득 생각나 블로그에 올립니다 처음 만드신 분의 출처는 모르지만 오늘 아침 친구로 부터 받은 것으로 출처를 대신합니다. 조율이시(棗栗梨枾)의 심오한 의미 곧있으면 추석이지요. 제사상에 빠지지 않고 오르는 대추, 밤, 배, 감에는 아래와 같은 심오한 뜻이 담겨있다. 1. 대추(조, 棗) 대추나무는 암수가 한 몸이고, 한나무에 열매가 엄청나게 많이 열리는데 꽃 하나에 반드시 열매가 맺히고 나서 꽃이 떨어진다. 헛꽃은 절대로 없다. 즉, 사람으로 태어났으면 반드시 자식을 낳고 죽어야 한다는 뜻이다. 대추는 통씨여서 절개를 뜻하고 순수한 혈통과 자손(후손)의 번창을 ..

『보고시픈 당신에게』, 강광자외 86, 한빛비즈, 2016,

『보고시픈 당신에게』, 강광자외 86, 한빛비즈, 2016,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참 복받은 사람이다라는 생각이 든다. 글을 쓰신 분들의 연세가 나보다는 조금씩 연로하시지만 어쩌면 같은 세대를 살아온 분들이신데 서로 많이 다른 생을 살아오셨다. 어떤 분은 나보다도 어린 분들도 있고, 부모님 세대의 분들도 있다. 그 분들은 한글을 쓰기 못해 이제까지 힘들게 생활하셨는데 나는 이렇게 컴퓨터와 친할 정도로 생활할 수 있는 것은 딱 하나 우리 부모님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리라. (그렇다고 그분들 부모님의 희생이 없었다는 것은 아니다) 나이들어 공부하기 힘든 조건에서도 꾸준히 그리고 열심히 공부하셔서 이만큼이라도 하실수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가. 몇 번이고 박수를 쳐 드리고 싶다. 이와 비슷한 책을 몇 권 째 읽..

오늘 문득 아부지가 생각납니다.

태풍 힌남노가 동해로 빠져나가는 것 같습니다. 역대풍 태풍은 포항과 울산등지에 많은 피해를 내고 지나갔습니다. 조금전 포항제철 3군데에서 동시에 화재가 발생했다고 하는 속보가 떴는데 이것도 태풍의 영향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어린 시절 저희 고향에 사라호 태풍이 엄청난 피해를 줬습니다. 저희 동네 앞쪽 강가의 튼튼한 콘트리트 다리도 사라호 태풍으로 떠내려가고 강가 모든 논밭이 쑥대밭이 되었습니다. 사라호 태풍은 제가 4살때 일어난 일로 다리가 무너지고 떠내려가는 모습이 기억이 나는데 아직도 꽤나 생생합니다.(딱 10초 정도의 동영상 처럼 기억이 납니다.) 제 인생의 가장 오래된 기억이고, 그 나이 때의 유일한 기억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거친 태풍이 지나가는데 갑자기 아버지 생각이 납니다. 어린 때 사과..

『지워지는 것도 사랑입니까』, 황신경, 소담출판사, 2018,

『지워지는 것도 사랑입니까』, 황신경, 소담출판사, 2018, 황경신 작가님의 시와 김원 작가님의 사진으로 만든 시집이다. 요즈음 자주 읽지 못한 시집을 이번에는 두 권이나 빌려왔다. 한권은 달달한 커피와 사랑의 이야기라면 이 시집은 한 번 읽고 한 번 생각해야 하는 시들이다. 이 나이에 사랑에 관한 시가 자꾸 땡기는 건 또 왠일인지.... 저자 소개 글 / 황경신 부산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1995년 PAPER 창간 때부터 2010년 까지 편집장으로 일했다. 『나는 하나의 레몬에서 시작되었다.』,『그림 같은 세상』,『모두에게 해피엔딩』,『초콜릿 우체국』,『세븐틴』,『그림같은 신화』,『생각이 나서』,『위로의 레시피』,『눈을 감으면』,『밤 열한 시』,『반짝반짝 변주곡』,『한잎 코끼리』..

『커피와 시와 사랑 그리고 쓰다.』, 윤보영, 북모아, 2016

『커피와 시와 사랑 그리고 쓰다.』, 윤보영, 북모아, 2016 윤보영님의 시집을 찾다가 그냥 시집이 아닌 멋진 시집을 찾았다. 윤보영님의 좋은 시만 읽는 것이 아닌 내가 좋아하는 글샘처리 선생님의 캘리글씨까지 만나게 되었다. 윤보영님의 시를 글샘처리 선생님이 그리고 쓴 책이다. 시도 아름답고 글씨도 이쁘다. 아름다운 시를 만나고, 멋진 글씨를 따라 적어본다. 글샘처리 작가님의 글씨는 내가 가입한 캘리그라피 밴드 여러곳에 자주 올라오기 때문에 익숙한 글씨다. 시간 날 때마다 한 번씩 따라 쓰기 좋은 책이다. 전혀 어려운 단어를 하나도 사용하지 않고, 길지도 않으면서도 가슴에 콕콕 맺히는 글들이 좋다. 나도 이런 시를 쓰고, 이런 글씨를 쓰고 싶다. 저자소개 윤보영 대전일보 신춘문예 동시 당선, 한국동시문..

박세리 선수의 은퇴식날 기념사진과 사인 모자

요즈음 안싸우면 다행이라는 프로에 박세리 선수가 나오고 있다. 그 프로 외에도 거의 연예인 수준으로 방송에 자주 나오고, 입담도 보통이 아니다. 최근들어 은퇴한 운동선수들이 오락프로에 정말 많이 나온다. 운동선수에서 방송인으로 성공한 케이스도 손가락을 꼽을 수 없을 만큼 많다. 그 원조가 씨름선수 출신 강호동씨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요즈음은 너무 많은 프로에 나와서 적당히 나오면 좋겠다고 생각할 정도의 서장훈 선수, 그리고 안정환 선수외에도 야구, 농구, 축구, 수영, 격투기 할 것 없이 다양한 운동선수들이 각종 프로에 나온다. 전공관련된 프로에 나오는 거야 오래전부터 당연한 것이었는데 전공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오락프로에 나온다. 시청자들의 인지도와 운동선수로서의 솔직함 등등 오락프로에서 충분히 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