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익어가는 시월입니다.
시월의 첫날을 맞이합니다. 앞으로 몇 번의 시월을 첫날을 건강하게 맞이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건강할 때 하루하루를 기쁜 마음으로 맞이 하려고 합니다. 금년에 가까운 가족 친지와 친구 여러명을 먼저 하늘나라로 보냈습니다. 말이 보낸거지 내가 보낸게 아니라 떠나간 거지요. 내 의지와 아무런 상관 없이요. 오늘 새로운 한달의 시작일입니다. 나에게는 오랜 아픔의 시월의 시작이기도 하구요. 이제 거의 다 잊어버렸지만 시월이라는 달이 다가오면 불연듯 생각 나기도 합니다. 이제 훌훌 털어버리고 몇 번이나 다가올지 모르는 이 아름다운 날들을 행복하게 보내려고 노력합니다. 행주산성역사공원에서 찍은 사진에 아침에 읽은 글을 올렸습니다. 블친님들 행복한 한 달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