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천 운동 코스의 늦가을.
요즈음 바빠서 안양천으로 운동을 못 나갔었는데 오늘 맘 먹고 한 번 다녀왔습니다. 2주일 전에 드론 강습받으러 갔을 때 황화코스모스가 지천에 널려있어 보기 좋았기에 큰 카메라를 메고 달려갔습니다. 오마이 갓! 모두 깨끗하게 베었네요. 흔적도 없이 그래도 안양천 벚꽃나무 단풍이 아직은 조금 남아 있어서 몇 장 찍었습니다. 가는 길 재활용 센터 담 벼락에 붙어 있는 담쟁이의 단풍이 이뻐서 찍었습니다. 요즈음 사진 찍을 때 캘리그라피 글씨 입힐 자리를 생각하며 찍다보니 항상 한 쪽으로 많이 치우쳐서 찍게 됩니다. 안양천변의 벚꽃은 봄에도 벚꽃으로 이쁘지만, 여름엔 그늘로 시원하고 가을엔 이렇게 단풍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제가 조금 늦어서 그렇지 일주일에서 열흘 전 쯤에는 정말 멋있었을 것 같네요. 지금도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