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서 온통 200년만에 볼 수 있는 개기월식이라고 사람들을 자극하는 멘트를 했나보다 그 중에 나도 포함되었다. 사실 200년 만에 돌아온다는 개기월식과 달이 천왕성을 가리는 현상이 동시에 나타나는 것은 전혀 실감을 하지 못했다. 즉 달이 천왕성을 가리는지 아닌지 애초부터 천왕성이 보이지도 않았다고 해야 맞는 것 같다. 서울에서의 밝은 불빛에서는 천왕성을 보기가 쉽지 않다. 그래도 개기월식은 열심히 구경하고 사진을 찍었다. 불러드문이 뭔가 했더니 개기월식때 지구의 공기층을 통과하는 빛이 달을 비춰서 검붉은 빛으로 보이는 것으로 빛이 지구의 공기층에 비스듬하게 입사할 때 붉은색이 많이 통과하여 아침 저녁의 붉은 하늘을 볼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달도 붉은 색만 통과해서 약간 붉은 빛으로 보인다. 눈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