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 43

여의도 불꽃 축제

파주를 다녀와 부랴부랴 여의도 불꽃 축제를 볼 수 있는 곳을 찾아 나섰습니다 몇 년 전에는 어머니 기일에 시골 갔다 오다가 올림픽대로 63빌딩 옆에 불꽃 구경하는 차들이 많아 오도 가도 못하고 덕분에 차안에서 구경했던 기억이 납니다. 오늘도 길이 막혀 파주에서 너무 늦게 집에 오는 바람에 시간이 별로 없어 아쉬운대로 안양천으로 갔는데 이곳도 건물이 많아서 별로 였습니다 . 그래도 가장 유리한 곳에 자리를 잡았는데 건물 사이로 불꽃이 조금씩 보였습니다. 낮게 터트린 불꽃은 건물에 가려서 볼 수 가 없었구요. 아주 높이 올린 것만 볼 수 있었습니다. 100분 동안 한다고 했는데 앞쪽 30분 정도만 보고 돌아왔습니다 나머지는 뉴스 시간에 봐야 할 듯 합니다. 건물 사이긴 해도 멋있긴 멋있더라구요. TV에서 보..

파주 카페 투어

두살 손자를 대리고 아내와 며느리 넷이서 파주 카페 투어를 갔습니다. 처음부터 투어로 간건 아니구요. 며느리가 할로윈데이 작업을 한 남양주 맷돌카페를 가려다가 차가 너무 밀려서 파주로 가게 되었구요 레드파이프 카페가 할로윈데이 분위기를 만들어 놓았다고 해서 가게 되었습니다 두살 손주가 호박카페가자고 (엄마가 먼저 그렇게 이야기를 시작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다른곳은 안된다고 해서 검색하고 갔습니다. 멀리까지 간 김에 가까운 문지리535카페도 다녀왔습니다 그래서 카페 투어가 되었습니다 이 두 카페는 지난번에 다녀왔구요. 특히 문지리 535 같은 경우는 꽤 여러번 다녀왔습니다. (블로그에도 소개 글이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멋진 가을을 알리는 글로 대신합니다. 맑은 하늘과 구름이 유리창에 반영된 모습이 ..

『대한국인(캘리그라피로 만나는 독립운동가 100인)』, 오민준, 국립서울현충원, 2019

『대한국인(캘리그라피로 만나는 독립운동가 100인)』, 오민준, 국립서울현충원, 2019 캘리그라피 글씨를 배우기 위해 빌려온 책이다. 국립서울현충원에서 발행하였고 국립서울현충원 홈페이지에가면 PDF 파일로 다운 받을 수 있다. 오민준 글씨문화연구실의 작가님들의 작품이다. 홍보책자 - (snmb.mil.kr) 대한국인_캘리그라피로 만나는 독립운동가 100인 www.snmb.mil.kr:443

[탁치고 연습] 가을을 닮아 아름다운 당신

내가 찍은 사진에 내 글씨 넣는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이 걸 만들기 위해 사진을 찍을 때 구도가 약간 빠뀌게 되네요 그냥 열심히 찍어서 이쁜 사진에 올리기도 하지만 이젠 사진을 찍을 때 글씨를 넣을 자리를 만들어 찍는 연습도 합니다 글은 아직 제 글씨체가 완성이 되지 않아서, 그리고 다른 분들의 글씨가 좋아 따라쟁이도 하기 때문에 임서가 많습니다

『사랑 했나요』, 정호준, 그림과 책, 2020

『사랑 했나요』, 정호준, 그림과 책, 2020 정호준 시인의 시집은 처음이다. 이름도 처음 들어본다. 사랑시집을 찾아찾아 다니다보니 책 제목에 있는 사랑이라는 단어가 눈에 띄었다. 이름을 처음 들어 볼 수밖에 없는 이유가 첫 시집이기 때문이다. 어려운 단어가 없이 평범한 단어로 이상을 노래했다. 저자 소개 정호준 시를 쓰고 그림 그리기를 좋아해, 호시탐탐 당신이 주변을 서성이며 관찰합니다. 학교에서 학생을 가프치지만, 오히려 학생들에게 더 많이 배우는 중입니다. 시하늘 시조연, 한국 시사문단작가협회 회원, 북한강문학제 추진위원, 빈여백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jeonghojun7019)에서도 소통하니 참고 하세요. (책에 소개한 시인의 프로필입니다.) 독서메모 당신에게 문득 묻고 싶어요..

『아직도 너를 사랑해서 슬프다』, 나태주, 동학사, 2018

『아직도 너를 사랑해서 슬프다』, 나태주, 동학사, 2018 나태주 시인의 시집이다. 시집일까? 그림책일까? 아주 짧은 시와 간단한 그림. 아쉬움이 있는 책이다. 교보문고에서 이 책을 소개한 글이다. 이것도 시적인 표현이라 아직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책을 두 번 읽은 지금에도 아래 소개글과 책 내용이 어떤 고리로 연결된 것일까? 위로가 없는 시대, 저녁 불빛처럼 따뜻하고 연필로 눌러 쓴 손 편지처럼 위로가 되는 시. 작지만 단단한 의자 하나를 당신에게 내어 드립니다. 여기에 앉아 함께 울먹이고 함께 토닥거리면 어느새 당신은 저 하늘, 저 구름의 주인입니다. 저자 소개 나태주 1945년 충남 서천 출생으로 197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시 당선으로 시인이 되었다. 시집으로 에서 까지 39권을 출간하였고 다..

『서로 사랑하면 언제라도 봄』, 이해인, 열림원, 2015

『서로 사랑하면 언제라도 봄』, 이해인, 열림원, 2015 이해인 수녀님의 책은 정말 오래전에 읽어보고, 모처럼 읽게 되었다. 항상 따뜻한 글이 가슴을 울린다. ‘나는 항상 모든 사람을 사랑하고 싶다.’ - ‘꽃씨를 닮은 마침표처럼’ 중에서 수녀님이 마음이 한 문장을 표현된 멋진 말이라 몇 번이고 읽고 또 읽어본다. 나도 그렇게 하고 싶어서...... 저자 소개 이해인 수녀님 수녀님은 올리베따노 성베네딕도 수녀회에 몸담고 있으며 1968년에 첫 서원을, 1976년에 종신 서원을 하였다. 첫 시집 『민들레의 영토』를 펴낸 이래 수도자로서의 삶과 시인으로서의 사색을 조화시키며, 기도와 시로써 희망을 전하고 있다. ‘사랑하려고 노력하는 모든 순간이 곧 행복한 봄’이라고 고백하는 시인은, 지난 삶이 켜켜이 녹아..

『용해원 사랑시집』, 용해원, 책만드는 집, 2014

『용해원 사랑시집』, 용해원, 책만드는 집, 2014 읽을 때마다 항상 행복한 사랑의 시, 전부가 사랑의 시라기 보다 아픔의 시도 있다. 전체의 시도 좋지만, 마음에 와 닿는 한 줄의 시구나, 한 문장이 더 좋은 때가 많다. 저자 소개 용혜원 출생 : 1952년 02월 12일 데뷔년도 : 1992년 데뷔내용 : 《문학과의식》을 통해 등단 1986년 11월 첫시집 『한그루의 나무를 아무도 숲이라 하지 않는다』를 시작을 「함께 있으면 좋은 사람」등 77편의 시집과 「용혜원 대표 명시」등 12권의 시선집, 총 187권의 저서를 출간했다. 수십년 동안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용혜원 시인은 지금도 수많은 강연과 활발한 활동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독서메모 그대 달려오라 꺼질 듯 꺼질 듯 이어가는 그리움..

『당신을 사랑합니다. 』, 용혜원, 책만드는 집, 2016

『당신을 사랑합니다. 』, 용혜원, 책만드는 집, 2016 사랑 시집을 찾아 용혜원님의 당신을 사랑합니다. 까지 왔다. 용해원님의 77번째 시집이다. 저자 소개 용혜원 출생 : 1952년 02월 12일 데뷔년도 : 1992년 데뷔내용 : 《문학과의식》을 통해 등단 1986년 11월 첫시집 『한그루의 나무를 아무도 숲이라 하지 않는다』를 시작을 「함께 있으면 좋은 사람」등 77편의 시집과 「용혜원 대표 명시」등 12권의 시선집, 총 187권의 저서를 출간했다. 수십년 동안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용혜원 시인은 지금도 수많은 강연과 활발한 활동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독서메모 지금 사랑하지 않으면 언제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경치 좋은 곳에서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한자의 커피를 함께 마시며 삶의..

[닥치고 연습] 당신 덕분에 행복합니다. 외

당신 덕분에 행복합니다. 간단한 작품을 제출할 곳이 있어서 여러개를 만들어 봤습니다. 제출하고 남은 것 올립니다. 이 글씨체는 딱히 어느분 것을 임서했다고 하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제 글씨체도 아닌 어정쩡하지만 제가 가장 즐겨쓰는 글씨체입니다. 다른 것들도 여기에서 조금씩 변형된 것이 많고, 다른 분들 글씨를 따라하다보면 중간쯤되는 글씨가 되기도 합니다.

건강 조심하세요

은퇴를 한 후에도 제가 현역에 있을 때 설치한 설비를 조금씩 봐 주는 곳이 있습니다. 그 설비에 대해서는 국내에서 제가 제일 잘 알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제가 봐주면 간단하게 할 수 있는 것도 새로운 사람이 시작하면 하나부터 열까지 검토하고 자료를 찾아야 하니까 백수인 제가 가끔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보름 전 설비를 점검하다가 실수로 손가락을 조금 다쳤습니다. 긁히거나 베인 정도가 아니라서 다쳤다고 했는데, 아주 심하지는 않습니다 40여년 동안 기계일을 하면서 한 번도 심하게 다쳐본 적이 없어서 이번의 실수가 많이 속상하고 약도 올랐습니다. 그러나 사고는 한 번의 방심에서 옵니다. 다행히 많이 다치지 않아서 이제는 컴퓨터 자판은 두들길수 있을 정도입니다. 물론 붕대를 감고 말입니다. 장애가 생길..

가을이 익어가는 시월입니다.

시월의 첫날을 맞이합니다. 앞으로 몇 번의 시월을 첫날을 건강하게 맞이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건강할 때 하루하루를 기쁜 마음으로 맞이 하려고 합니다. 금년에 가까운 가족 친지와 친구 여러명을 먼저 하늘나라로 보냈습니다. 말이 보낸거지 내가 보낸게 아니라 떠나간 거지요. 내 의지와 아무런 상관 없이요. 오늘 새로운 한달의 시작일입니다. 나에게는 오랜 아픔의 시월의 시작이기도 하구요. 이제 거의 다 잊어버렸지만 시월이라는 달이 다가오면 불연듯 생각 나기도 합니다. 이제 훌훌 털어버리고 몇 번이나 다가올지 모르는 이 아름다운 날들을 행복하게 보내려고 노력합니다. 행주산성역사공원에서 찍은 사진에 아침에 읽은 글을 올렸습니다. 블친님들 행복한 한 달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