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중에 S 대에 근무하는 B교수가 있다. 성품이 좋고 이해심이 넓으며, 어려운 사람을 보면 그냥 있지 못하고, 남들 모르게 도와주는 친구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서 하나님의 말씀을 몸소 실천하는 정말 신앙심이 깊은 친구이다. 이 친구에 대한 학교 다닐 때 기억은 입학과 졸업 때 수석을 했다는 것 외에도 3학년 때는 우리반 반장도 했었기 때문에 소소한 기억이 많다. 말이 많지 않고 평생 화내는 얼굴을 본적이 없다. 요즈음 가끔 골프모임에서도 만나는데 십여 년이 더 된 2000CC급 구형 승용차를 타고 다닌다. 한 번은 골프를 자주 다니니 회원권을 구매하라고 했더니 ‘그런 돈 있으면 어려운 이웃을 도와줘야지 골프회원권은 필요가 없다’라고 했던 기억이 난다. 자식들 둘 다 의사로 키워 미국에 가 있고, 올..